▲이미지=아시아브랜드연구소 제공 |
[스포츠W 김성인 기자] 한국갤럽의 설문 조사 신뢰도에 대한 갑론을박이 전개되고 있다.
지난 19일 한국갤럽은 2024년 3월 22일부터 4월 5일까지 제주를 제외한 전국의 만 13세 이상 1777명에게 가장 좋아하는 대중문화 6개 부문에 대한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한국갤럽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유튜버 부문 쯔양 ▲가수 부문 임영웅 ▲탤런트 부문 김수현 ▲영화배우 부문 최민식 ▲예능 방송인·코미디언 부문 유재석 ▲만화가·웹툰작가 부문 기안84 등이 1위에 선정됐다.
한국갤럽 설문 조사 발표 후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일부 부문의 선호도 순위 결과에 대한 이의를 제기하는 목소리가 확산되며 이목을 집중시킨다.
특히, 빅데이터 평가 기관으로 손꼽히는 아시아브랜드연구소가 한국갤럽 설문 조사 결과와 상이한 분석 자료를 발표해 주목받고 있다.
아시아브랜드연구소 한정근 대표는 "한국갤럽이 발표한 대중문화 각 부문별 선호도 설문 조사 결과의 의구심 해소 차원에서 본 연구소는 자체 개발한 K-브랜드지수 빅데이터 시스템을 통해 해당 선호도 순위의 재조사를 실시했다. 한국갤럽의 설문 조사와 동일한 기간으로 설정해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6개 부문 중 3개의 1위가 불일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재조사 결과는 기존의 여론 조사 방식에 적지않은 허점이 존재한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 설문 조사 등의 정통적 조사 방식은 후보범위, 설문형태, 조사문구 등의 다양한 요인이 변수로 작용한다. 디지털시대에 부합하는 여론 조사의 신뢰도 제고를 위해서 온라인 빅데이터 분석이 반드시 병행되어야 할 시점에 직면한 상황"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실제로 K-브랜드지수 빅데이터 시스템 분석 결과에 의하면,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유튜버 부문 백종원 ▲가수 부문 방탄소년단 ▲탤런트 부문 김수현 ▲영화배우 부문 손석구 ▲예능 방송인·코미디언 부문 유재석 ▲만화가·웹툰작가 부문 기안84 등이 1위에 올랐다. 더욱이 특정 부문의 경우 아시아브랜드연구소의 1위부터 10위까지 순위가 한국갤럽이 발표한 순위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갤럽은 전통적 조사방식을 사용한 반면, 아시아브랜드연구소는 미디어, 소셜, 바이럴 등 현재 트렌드에 맞는 데이터를 이용하고 있어 조사 결과에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아시아브랜드연구소의 대중문화 각 부문별 선호도 순위는 K-브랜드지수 빅데이터 시스템을 통해 2024년 3월 22일부터 4월 5일까지의 온라인 빅데이터 2억9675만2959건을 미디어(Media)·소셜(Social)·바이럴(Viral)·긍정(Positive)·부정(Negative) 인덱스의 가중치 배제 기준을 적용한 합산 수치로 산출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