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이세희,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4차전 정상...정규투어 복귀 청신호

최가빈, 3타차 준우승...안소현은 3언더파 141타 공동 24위

▲ 이세희(사진: KLPGA)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이세희(미코MC스퀘어)가 생애 첫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2부 투어인 드림투어에서 첫 승을 수확하며 정규 투어 복귀 전망을 밝혔다. 이세희는 전남 무안군의 무안컨트리클럽(파72/6,472야드)에서 열린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4차전'(총상금 7천만 원) 최종일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잡아내는 맹타를 휘둘러 최종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 공동 2위 최가빈(삼천리, 8언더파 136타)과 양호정을 세 타 차로 제치고 짜릿한 역전 우승을 이뤘다. 이세희가 드림투어 무대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KLPGA 주관 공식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2017년 6월 제1차 그랜드 · 삼대인 점프투어(3부 투어) 6차전 우승 이후거의 5년 만이다. 2017년부터 4년간 드림투어 무대에서 활약하면서 우승은 없었지만 6차례 준우승을 포함해 14차례 톱10에 진입한 이세희는 지난해 정규 투어에 데뷔, 25개 대회에 출전해 15차례 컷을 통과했지만 한 차례 톱10 진입에 그쳤고, 상금 순위에서 71위에 머물러 시드를 지키는 데 실패했다. 이세희는 이후 11월 열린 2022시즌 정규 투어 시드순위전에서 84위의 부진한 성적으로 올 시즌 드림투어에서 활약해왔다. 지난 달 열린 엠씨스퀘어·군산CC 드림투어 2차전에서 3위에 오른 이세희는 시즌 네 번째 출전 대회에서 드림투어 첫 승을 이뤄내면서 내년 정규 투어 복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1천260만 원의 상금을 획득한 이세희는 단숨에 드림투어 상금순위 2위로 뛰어올랐다. 선두 김서윤(등록명: 김서윤2)과의 격차는 약 1천550만원. 한편, 전날 1라운드에서 공동 7위에 오르며 시즌 첫 톱10 집입이 기대됐던 안소현(삼일제약)은 이날 이븐파에 그치며 최종 합계 3언더파 141타로 공동 24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 달 정규 투어 개막전 롯데렌터카 오픈에서 홀인원과 함께 3년 만의 톱5 진입에 성공했던 인주연(골든블루)은 최종 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