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곽보미(사진: KLPGA) |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입회 11년 만에 생애 첫 우승을 이루면서 'KLPGA 위너스클럽'에 가입한 곽보미(하이원리조트)가 소감을 밝혔다.
곽보미는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1 KLPGA 대상 시상식’에 참석, 위너스클럽 가입의 기쁨을 누렸다.
2010년 입회해 드림투어에서 실력을 쌓은 곽보미는 2012년 정규투어 무대를 처음 밟았다. 하지만 곽보미의 투어 생활은 평탄치 않았다. 정규투어 첫 시즌에서 상금순위 91위를 기록한 곽보미는 다시 드림투어 무대로 내려갔고, 이후 정규투어를 향한 곽보미의 끊임없는 도전이 이어졌다.
계속해서 드림투어와 정규투어를 오갔던 곽보미는 2020시즌 정규투어에서도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고, 결국 은퇴의 갈림길에 섰다. 상금순위 60위를 기록하며 아슬아슬하게 2021시즌 시드권을 확보하게 된 곽보미는 1년만 더 도전해보라는 주변 지인들의 권유로 다시 클럽을 잡았다.
그렇게 시작된 2021시즌에서 곽보미는 정규투어 개막전을 비롯해 연속 3개 대회에서 컷탈락이라는 고배를 마셨다. 절치부심한 곽보미는 ‘제7회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 1라운드에서 상위권에 올랐고,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가 됐다. 이어 최종라운드에서 곽보미는 쟁쟁한 경쟁자들의 추격을 물리치고 결국 생애 첫 트로피를 거머쥐면서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 곽보미(사진: KLPG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