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Sports W) - [KLPGA] 오지현,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2연패 도전 ＂공격적인 플레이 계속＂

▲ 오지현(사진: KLPGA)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오지현(대방건설)이 오는 4일부터 나흘간 제주시 애월읍에 위치한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6,654야드. 본선 6,684야드)에서 개최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9억 원, 우승상금 1억 6천2백만 원)’에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오지현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2라운드부터 공동 선두로 나서 결국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하면서 3년 만에 정상을 탈환한 바 있다.  특히 오지현은 지난해 이 대회 우승 직후 기자회견에서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활약중인 김시우와 결혼을 전제로 교제하는 연인 사이임을 공식적으로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난 지금 오지현은 오는 12월 김시우와 결혼을 앞두고 있는 예비 신부로서 대회 2연패에 도전하게 됐다.  아울러 올 시즌을 앞우고 새로운 메인 스폰서와 인연을 맺고 투어에 참가하고 있는 만큼 오지현의 타이틀 방어는 그의 메인 스폰서 대방건설 골프단에게도 중요한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대회 장소가 지난해와 다른 장소로 변경됐지만 그 동안 제주도에서 열린 대회에서 강점을 보여온 만큼 오지현은 타이틀 방어에 대한 의욕을 드러내고 있다.  오지현은 KLPGA를 통해 “제주도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성적이 좋다. 특히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두 차례 우승 경험이 있기도 하고 평소에 집에서 물도 삼다수만 마셔서 좋아하는 대회.”라는 말로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와의 인연을 강조했다.  오지현은 올 시즌 14개 대회에 출전해 준우승 한 차례를 포함해 5차례 톱10에 진입했다. 그 가운데 제주에서 열린 시즌 개막전 롯데렌터카 오픈에서도 톱10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제주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강점을 보여온 그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오지현은 올 시즌 세 차례 예선 문턱을 넘지 못하는가 하면 두 차례 기권 기록도 있어 다소 기복이 있는 면을 보여주고 있기도 하다. 이에 대해 오지현은 “이번 시즌 공격적인 플레이를 중점적으로 하면서 성적에 기복이 있다. "며 "그렇다고 해서 주눅이 들기보단 공격적인 플레이를 계속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디펜딩 챔피언으로 대회에 출전하는 만큼 더 집중해서 골프 팬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각오를 밝혔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