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Sports W) - [KLPGA 대상시상식] ′기량발전상′ 김수지, ＂최고의 한 해...100m 이내 샷 보완할 것＂

▲ 김수지(사진: 스포츠W)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메이저 우승을 포함해 두 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프로 데뷔 이후 최고의 시즌을 보낸 김수지(동부건설)가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1 KLPGA 대상 시상식’에서 위너스클럽 가입과 함께 기자들이 뽑은 '기량발전상'(Most Improved Player Award)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수지는 지난 9월 열린 KG · 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며 정규 투어 데뷔 5시즌 115개 대회 출전 만에 첫 우승의 감격을 누린 데 이어 10월에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을 제패했다.  지난 시즌 상금순위에서 84위에 머물러 시드 순위전을 치른 끝에 정규 투어 시드를 지켜냈던 김수지는 올 시즌 환골탈태한 모습으로 27개 대회에서 단 한 차례만 컷 오프 됐을 뿐 26개 대회에서 컷을 통과해 우승 2회, 준우승 2회를 포함해 7차례 톱10 진입을 이루면서 상금순위 7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올 시즌 생애 첫 승을 올린 선수로서 ‘KLPGA 위너스클럽’ 가입을 이룬 김수지는 "위너스 클럽에 합류했는데, 올해 2승까지 해서 더 영광스럽고 기쁘다."며 "많은 분들의 도움 덕분에 경기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었고, 그로 인해 최고의 한 해를 보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기량발전상 수상에 대해 "이렇게 특별한 상을 받게 되어 더욱 영광스럽고 뜻깊은 것 같다. 책임감을 느끼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과 각오를 밝힌 뒤 "우승과 더불어 이 상 덕분에 올해는 정말 기억에 남는 한 해가 될 것 같다. 1년 동안 내가 발전하는 모습을 지켜봐 주시고 관심 가져 주셔서 정말 감사드리며, 다음 시즌에는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메이저 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우승을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꼽은 김수지는 "첫 우승 때와는 또 다른 긴장감으로 임했던 대회라서 더 많이 생각난다."고 돌아봤고, 올 시즌 가장 아쉬웠던 점에 대해서는 "선두로 출발했지만 2위로 경기를 마친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이라고 밝혔다.  

김수지는 비시즌 훈련 계획에 대해 "체력을 더 보강하고, 그린 주변 쇼트게임 연습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올해 100m 이내의 샷의 중요성을 많이 느꼈기 때문에 그 부분을 보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 김수지(사진: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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