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창작 뮤지컬 ‘고스트 베이커리’가 오는 12월 개막을 앞둔 가운데 초연 캐스팅을 공개했다.
‘고스트 베이커리’는 최고의 제과점을 만들겠다는 목표 말고는 그 어떤 것에도 관심이 없는 ‘순희’가 일하던 제과점에서 해고당한 뒤 허름한 빵집을 덜컥 계약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며, 그곳의 옛 주인이었던 ‘유령’이 가게를 뺏기지 않으려고 버티면서 ‘순희’와 불편한 동업을 이어 나가며 벌어지는 일을 담은 로맨틱 판타지 코미디 뮤지컬이다.
▲ 사진=라이브러리컴퍼니 |
작품은 ‘어쩌면 해피엔딩’으로 한국 창작뮤지컬 최초 브로드웨이에 진출하고, 한국 뮤지컬 어워즈, 미국 예술문학 아카데미 등을 수상한 박천휴 작가, 윌 애런슨 작곡의 신작이다. 전작에 이어 한국의 근-현대를 배경으로 하면서도 낯설지만 매력적인 질감의 서정성과 음악을 제시할 예정이다.
한국 최고의 베이커리를 꿈꾸며 우정도 연애도 필요 없이, 오직 국내 최고의 파티시에가 되고픈 꿈에만 몰두하는 ‘순희’ 역에는 박지연, 박진주, 이봄소리가 출연하고, 순희가 임대한 낡은 가게에 알 수 없는 이유로 남아있는 존재 ‘유령’ 역에는 송원근, 전성우, 이재환이 함께한다.
또 손님을 대하는 일에 서툰 순희 때문에 위기에 처한 베이커리를 살리기 위해 고용된 성실하고 따뜻한 연하남 ‘영수’ 역에는 정시현, 신은총, 윤철주가 분하고, 유령에게 열등감을 가지고 있는 베이커리의 사장 ‘나상모’ 역에는 진상현이, 순희의 곁에서 늘 순희를 응원해 주는 언니 ‘순영’의 역에는 도율희가 이름을 올렸다.
한편 ‘고스트 베이커리’는 오는 12월 19일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