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희정(사진: KLPGA)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22시즌 아홉 번째 대회인 ‘롯데 오픈’(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 4,400만 원) 둘째 날 약진하며 우승 경쟁에 합류한 '사막 여우' 임희정(한국토지신탁)이 교통사고 후유증에도 불구하고 최근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강행군을 펼친 것이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털어놨다.
임희정은 3일 인천에 위치한 베어즈베스트 청라(파72/6,725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한 개로 7언더파 65타로 경기를 마쳐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했다. 7언더파 65타는 임희정의 올 시즌 한 라운드 최소타 기록이다. 2라운드 경기가 진행중인 오후 2시 현재 임희정은 선두 성유진(한화큐셀)에 한 타 뒤진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달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4강에 진출, 준결승에서 홍정민(CJ온스타일)에 패하기는 했으나 연장 접전을 펼치며 교통사고 후유증에서 많이 회복한 모습을 보여줬던 임희정은 이번 대회에서도 날카로운 샷감을 과시하며 선두권에 이름을 올리면서 시즌 첫 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임희정은 경기 직후 미디어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올해 플레이 중에 가장 좋은 스코어를 냈다. 지난 대회부터 아이언 샷감이 좋아져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어제도 버디 기회가 많았는데 많이 놓쳐서 아쉬웠다. 그래도 오늘 좋은 성적을 내서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희정(사진: KLPG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