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정(사진: 세계컬링연맹) |
평창올림픽 컬링에서 은메달 획득하며 전국에 컬링열풍을 일으킨 스킵 김은정이 대한체육회 선수위원회 위원으로 선출됐다.
대한컬링경기연맹은 20일 연맹 홈페이지를 통해 “대한체육회 선수위원회 선출 위원 보선 결과, 우리 연맹 추천자인 김은정(경북체육회, 2018 평창동계올림픽 국가대표)선수가 당선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라고 공지했다.
대한체육회 선수위원회는 주로 선수와 관련된 사항에 관한 체육회에 대한 조언을 하고, 경기장 안팎에서의 선수의 권익 보호·증진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 중재인 선임 시 체육회에 대한 조언도 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회와 협력하여 올림픽 정신의 보급ㆍ확산에 기여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대한체육회 선수위원회 위원으로 선출된 김은정은 경북체육회 여자 컬링팀을 이끌고 평창올림픽에서 한국 컬링 사상 처음으로 메달을 수확, 국내에 컬링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당시 스킵 김은정은 김영미를 향해 "영미~"를 외친 것이 유행어가 됐다.
이같은 열풍으로 팀킴은 IOC가 선정한 '2018 평창올림픽을 빛낸 영웅'에도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팀킴은 경북체육회 지도자들의 전횡 등을 폭로해 충격을 안겼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월 감사를 진행해 경북체육회 컬링팀 지도자들의 선수 인권 침해, 상금 및 후원금 횡령, 친인척 채용 비리 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2월 팀킴은 전국동계체육대회 컬링 여자 일반부 결승전에서 준우승을 하며 의미 있는 복귀전을 치렀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