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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콜라겐 퀸즈 크라운 2라운드 노보기 5언더파 67타...중간 합계 4언더파 140타
개막전 롯데렌터카 오픈 컷 통과 이후 10개 대회 만에 컷 통과

▲ 15일 경기도 양주시 소재의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 / 6,539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에버콜라겐 퀸즈 크라운'(총상금 8억원) 2라운드에 출전한 이가경이 9번 홀에서 티샷하고 있다(사진: 스포츠W)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이가경(위메이드)이 루키 시즌 최고의 플레이를 펼치며 최근 이어져 온 9개 대회 연속 컷 탈락의 사슬을 끊어냈다. 이가경은 15일 경기도 양주시 소재의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 / 6,539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에버콜라겐 퀸즈 크라운'(총상금 8억원)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며 5언더파 67타를 쳐 중간 합계 4언더파 140타를 기록했다. 2라운드 경기가 진행 중인 오후 1시30분 현재 KLPGA에서 예상하는 컷 통과 기준 타수는 중간 합계 2언더파 142타로, 이가경은 컷 통과가 확실시 된다. 이가경이 올 시즌 KLPGA투어에 데뷔 후 한 라운드를 60대 타수를 마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따라서 이날 이가경의 5언더파 67타는 자신의 데뷔 후 한 라운드 최소타 기록이다. 아울러 이가경은 올 시즌 개막전이었던 지난 4월 롯데렌터카 오픈에서 컷을 통과한 이후 9개 대회에서 연속 컷 탈락을 이어오다 10개 대회 만에 시즌 두 번째 컷 통과를 기록했다. 이가경은 경기를 마친 직후 스포츠W와 가진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오랜만에 언더파를 쳐서 너무 좋다."며 "계속 (예선에서) 떨어져서 솔직히 계속 좀 힘들었는데 그래도 계속 '포기하지 말자' 이 생각만 했는데 이렇게 좋은 결과가 있어서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어제랑 오늘이랑 계속 점점 파온 수를 늘려가면서 보기 할 위기도 없고 버디 할 기회만 많이 만들어냈다. 파온이 많이 된 것 중에서도 핀이랑 가깝게 더 많이 붙어서 버디 찬스가 많았다."고 말했다. 지난 해 11월 2022시즌 KLPGA 정규 투어 시드순위전에서 38위에 올라 조건부 시드를 받고 올 시즌 정규 투어에 데뷔한 이가경은 그 동안 정규 투어의 난이도 높은 코스 세팅에 고전을 거듭했다.

▲ 15일 경기도 양주시 소재의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 / 6,539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에버콜라겐 퀸즈 크라운'(총상금 8억원) 2라운드에 출전한 이가경이 8번 홀에서 파로 홀 아웃 한뒤 V자를 그려보이고 있다. 있다(사진: 스포츠W)

이가경은 "아무래도 드라이버 미스가 나면 러프에 가서 친다는 게 어려웠다. 드림 투어랑 러프 길이가 다르기 때문에 어려움을 많이 겪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그는 "최근에 안 됐을 때 계속 파온이 안 됐으니까 그 점을 계속 고치려고 했고 샷도 약간 문제가 있었던 것 같아서 그것도 계속 개선하려고 했던 것 같다."고 연속 컷 탈락의 부진 탈출을 위해 기울인 노력을 돌아봤다. 이가경은 10개 대회 만에 경험하게 된 본선 무대에 대해 "오늘처럼 계속 계속 차분하게 차분하게 급해지지 않고 그 생각만 하면서 칠 것 같다."고 말하며 활짝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