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효진 (사진 : KOVO) |
한국배구연맹(KOVO)은 30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2019 자유계약선수를 공시했다.
FA는 챔피언결정전이 모두 끝난 27일에서 3일 후인 30일 오전 10시 공시됐다. 공시일로부터 2주 동안 원 소속구단을 포함한 전 구단이 선수들과 자유롭게 협상 및 계약할 수 있으며, 협상 및 계약 마감은 4월 12일 18시에 이뤄진다.
또한 FA 계약으로 이적한 선수에 대한 보호 선수 제시는 협상 기간 종료일인 12일부터 다음날인 13일 12시까지 이뤄지며, 보상선수는 보호선수 제시 3일 후인 16일 18시까지 선택할 수 있다.
이번 여자부 FA는 양효진을 포함한 준척급 선수들 12명이 시장에 나왔다.
연봉 1억 이상인 A그룹 선수로 양효진, 황연주(이상 현대건설), 배유나, 임명옥(이상 한국도로공사), 표승주(GS칼텍스) 등이 2016년에 이어 두 번째로 FA 자격을 얻었다.
또한 연봉 5천만원 이상 1억 이하인 B그룹 선수들로 이나연과 고예림(이상 IBK기업은행), 신연경, 공윤희(이상 흥국생명) 등이 생애 첫 FA 자격을 얻었다.
단연 눈에 띄는 선수는 리그 최정상 센터 양효진이다.
2007-2008시즌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4순위로 현대건설에 입단한 양효진은 단 한 번도 최고의 자리에서 내려온 적 없을 정도로 뛰어난 기량을 자랑했다. 이번 시즌 역시 팀 성적은 아쉬웠으나 양효진은 세트당 0.88개의 블로킹을 기록하며 여자부 블로킹 1위 자리를 지켰다.
현대건설은 양효진을 반드시 붙잡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며, 양효진 역시 팀에 잔류할 의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왼쪽부터 배유나, 임명옥, 표승주 (사진 : KOVO) |
임명옥 역시 2014-2015시즌을 앞두고 인삼공사에서 도로공사 이적 후 주전 리베로로 정착하며 안정적인 수비로 팀을 뒷받침했다.
‘표장군’ 표승주도 높은 가치를 가진 공격수로 평가된다.
역대급 치열한 순위 경쟁을 치른 2018-2019시즌의 열기를 뒤로 하고 FA 시장에서 'FA 대박'을 터뜨릴 선수가 누가 될지 주목된다. ▼ 2019 V리그 여자부 FA 공시 명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