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Sports W) - [KLPGA] 배소현 ＂드라이버 많이 좋아졌다...상반기 목표는 상금 1억원 돌파＂

에버콜라겐 퀸즈 크라운 첫 날 4언더파 68타 '상위권'

▲ 배소현(사진: 스포츠W)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배소현(DS이엘씨)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에버콜라겐 퀸즈 크라운'(총상금 8억원) 첫 날 준수한 스코어로 상위권에서 경기를 마쳤다.  배소현은 14일 경기도 양주시 소재의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 / 6,539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이날 오전 7시 10번 홀에서 대회 첫 조로 경기를 시작한 배소현은 전반 9개 홀에서 한 타를 줄인 뒤 후반 라운드에서 6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4,5번 홀과 7번, 9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기분 좋게 경기를 마무리 했다.  배소현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2라운드까지 상위권에서 경쟁하다 3,4 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33위로 대회를 마친 바 있다.  1년 만에 다시 출전한 대회에서 첫 날 좋은 스코어로 경기를 마친 배소현은 경기 직후 믹스트존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오늘은 아이언 거리도 안 맞고 좀 아쉬운 상황들도 많았는데 잘 막고 버디 넣을 거를 잘 넣어서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 정도 되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마음에 든 거는 퍼터가 좀 잘 빠져나간 게 마음에 들었고요 마음에 안 든 거는 아이언이 좀 박혀 맞아서 거리가 너무 많이 나갔다."고 이날 자신의 플레이를 돌아봤다.  1년 만에 다시 라운드를 펼친 레이크우드 코스에 대해 배소현은 "난이도는 비슷한 것 같은데 작년보다 핀 위치는 조금 더 경사에 많은 것 같다. 작년이 좀 더 쉬었던 것 같다"면서도 "레이크우드는 파5 홀도 짧은 편이어서 기회도 많고 워낙 좋아하는 스타일의 골프장"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배소현은 직전 대회까지 14개 대회에서 11차례 컷을 통과, 두 차례 톱10을 기록했다. 썩 좋은 페이스를 아니지만 꾸준히 컷을 통과하고, 컷을 통과한 이후 순위를 끌어올리는 패턴을 이어나가고 있다.  배소현은 "꾸준히 성적을 내려고 많이 노력을 하고 있다. 확 잘 치고 확 못 치고 이런 게 많았기 때문에 그 간극을 줄여보고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이번 경기는 좀 그런 폭이 많이 줄었으면 좋겠다. 많이 노력한 만큼 그게 좀 반영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시즌 초반 드라이버 때문에 고생했다는 배소현은 "스윙 교정을 하면서 이제 전에 쓰던 그 스펙하고 지금 스윙이랑 좀 안 맞아떨어지는 문제가 생겼었다. 그래서 다시 샤프트 무게 분배를 다시 했더니 좀 더 좋아졌어요. (최근 들어) 드라이버가 그래도 시즌 초보다는 훨씬 많이 좋아졌다. 용품사에서도 신경을 많이 써주셔서 그게 잘 결과로 나타나는 것 같다. 너무 감사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 달 초 제주도에서 개최되는 KLPGA 투어 하반기 첫 대회 삼다수 마스터스에 출전하지 않는다고 밝힌 배소현은 상반기 목표에 대해 "(상금) 1억은 넘고 싶다. (상금 1억원을 넘기고) 마음 편하게 2주를 쉬고 싶다."고 밝혔다.  배소현은 올 시즌 현재 8천만 원에 약간 미치지 못하는 상금을 획득, 상금 순위 45위에 올라 있다. 상반기 배소현에게 남은 대회는 이번 대회를 포함해 2개 대회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