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스포츠W |
임은수(신현고)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 데뷔전을 치른다.
임은수는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일본 사이타마의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리는 2019 ISU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선다.
임은수의 시니어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월 열린 KB금융 코리아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여자싱글에서 2위를 차지한 임은수는 당시 1위를 차지한 유영(과천중)이 나이가 어려 출전 기준을 맞추지 못한 탓에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임은수는 2017년과 2018년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2018-2019시즌 시니어 무대에 데뷔한 임은수는 지난해 8월 아시안 오픈 트로피 우승에 이어 지난해 9월 US 인터내셔널 클래식 준우승을 차지하며 시니어 무대에 연착륙했다.
이어 첫 시니어 그랑프리 데뷔전이었던 지난해 11월 NHK 트로피에서 6위를 차지한 임은수는 곧바로 이어진 로스텔레콤 컵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한국 여자 선수로는 2009년 김연아 이후 9년 만에 그랑프리 시리즈 메달의 기쁨을 맛봤다.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임은수의 목표는 클린 연기와 더 나아가 메달권 진입.
임은수의 개인 최고점은 196.31점으로 클린 연기를 펼칠수만 있다면 충분히 '커리어 하이'를 기대해 볼 수 있지만 메달권 진입을 위해서는 200점대의 강자들을 이겨야 하는 부담이 있다.
지난해 평창올림픽에서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따낸 알리나 자기토바(러시아, 최고점 238.43점)와 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러시아, 최고점 204.89점)가 이번 대회에 출전하고 4대륙 대회 우승자인 기히라 리카(일본, 최고점 233.12점)도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여자 싱글은 20일 쇼트 프로그램 경기가 열리고, 이틀 후인 22일 프리스케이팅 경기를 통해 최종 순위를 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