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은행 김단비(왼쪽)와 최이샘의 하이파이브(사진: WKBL)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아산 우리은행이 부천 하나원큐를 꺾고 하루 만에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공동 선두에 복귀했다.
우리은행은 16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하나원큐에 60-48, 12점 차 승리를 거뒀다.
전날 인천 신한은행을 대파한 청주 KB스타즈(11승 1패)에 잠시 단독 선두 자리를 허용한 우리은행은 이날 승리로 최근 5연승 행진과 함께 하루 만에 공동 선두 자리에 복귀했다.
최근 약 2년10개월 만에 3연승을 기록한 뒤 리그 '2강' KB스타즈, 우리은행에 연패를 당한 하나원큐는 4위(5승 8패)를 유지했다.
우리은행은 이날 전반을 27-19, 8점차로 앞선 가운데 전반전을 마쳤고, 3쿼터 들어 3점슛 3방을 폭발시킨 최이샘을 앞세워 순식간에 점수차를 벌려 51-29, 22점 차로 3쿼터를 마치면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우리은행의 김단비는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16점(9리바운드)을 올렸고, 3쿼터에 3점슛을 집중시키며 팀에 승기를 안긴 최이샘은 14점을 올렸다. 이명관 역시 3점슛 3개 포함 13점을 올렸고, 박지현도 두 자릿수(10점)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이들 4명의 주축 선수들은 이날 우리은행이 기록한 60점 가운데 53점을 책임졌다.
반면 하나원큐는 이날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선수가 단 한 명도 나오지 않는 빈공 속에 40점대 득점에 머물렀다. 이날 하나원큐의 최고 득점자는 나란히 8점을 올린 신지현, 김정은, 양인영이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