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슬기(사진: KLPGA) |
이슬기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극 플로리다주의 플랜테이션 골프 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LPGA투어 퀄리파잉(Q)시리즈 스테이지2에서 베카 후퍼(미국)와 함께 공동 1위를 차지, Q시리즈 최종전 출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지난 2020년 KLPGA투어에 데뷔한 이슬기는 지난해 28개 대회에서 두 차례 톱10(톱5 1회 포함)에 진입했지만 상금 순위 64위에 머물러 시드를 지키지 못했고, 올해 드림투어(2부 투어)에서 준우승 두 차례를 포함해 9차례 톱10에 진입하면서 상금 순위 6위에 오르면서 내년 정규 투어 복귀를 확정했다. 하지만 이슬기는 내년 1부 투어인 정규 투어 복귀 전 미국 무대 도전을 선택했다. 지난 달 제주에서 열린 KLPGA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이후 미국행 비행기에 오른 이슬기는 지난 주말 LPGA Q시리즈 최종전으로 가는 관문이었던 Q시리즈 스테이지2를 공동 1위라는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함으로써 내년 LPGA투어 진출을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 이같은 선택에 대해 이슬기의 소속사 관계자는 "본인의 선택이다. 오랫동안 LPGA투어 진출을 준비했다. Q시리즈 최종전까지 미국에서 지내다가 미국행 결정 짓고서 들어올 것"이라고 밝혔다.올해 LPGA투어 Q시리즈 최종전은 오는 28일부터 12월11일까지 미국 앨라배마주에서 8라운드 144홀 경기로 펼쳐지며, 여기서 20위 이내에 들면 내년 LPGA투어 출전권을 획득하게 된다.
한편, 올 시즌 KLPGA투어에서 한 차례 우승을 포함해 17차례나 톱10에 진입, 대상 포인트와 평균 타수에서 2위, 상금 순위 4위를 기록한 유해란(다올금융그룹)도 이슬기와 함께 LPGA투어 Q시리즈 최종전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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