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KOVO |
시즌 첫 연패를 끊어냈으나 3위로 밀린 GS칼텍스가 선두 복귀에 나선다.
GS칼텍스는 19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18-2019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현대건설과의 경기를 가진다.
GS칼텍스는 지난 5일
홈에서 열린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패배하며 시즌 첫 연패를 기록했다. 3라운드 시작부터 흥국생명과 기업은행을 연달아 상대했으나 단 한 세트도 따지 못한 채 연달아 셧아웃으로 패배한
것이다.
그 덕에 1위 자리에서도 내려온 GS칼텍스는
현재 3위를 기록 중이다. 당초 차상현 감독의 목표가 ‘봄배구’였던 것을 생각하면 현재 성적도 나쁘지 않지만, 시즌 초의 상승세와 비교했을 때에는 아쉬울 수밖에 없다.
열흘의 휴식 후 치른 16일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지만, GS칼텍스는 여전히 리시브 불안 문제에 직면한 상태다. 시즌 초반에는 리시브가 흔들려도 공격수들이 이를 해결했으나 최근에는 리시브 불안 이후 공이 제대로 연결되지
않으며 GS칼텍스 특유의 공격력이 살아나지 않는 모습이다.
이를 위해 GS칼텍스는 여러 변화를 주며 해결책을 타개 중이다.
부상에서 복귀한 세터 이고은과 안혜진이 상황에 따라 번갈아 투입하기도 하고, 지난
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는 나현정 대신 한수진이 주전 리베로로 출전하기도 했다. 벌써 시즌 중반에 접어들었지만
GS칼텍스는 더욱 완벽한 배구를 위해 실험적인 라인업을 꾸준히 테스트하고 있다.
이런 GS칼텍스에 남은 대진은 비교적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휴식 후 상대한 인삼공사는 주포 알레나의 부재로 다소 미진한 공격력을 보였다.
GS칼텍스 역시 완벽히 가다듬어진 모습은 아니었으나 공격력에서 앞서며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이어지는 경기가 리그 최하위 현대건설인 만큼 연패 탈출 후 연승으로 이어가기에 좋은 기회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소 주춤했던 왼쪽 날개, 특히 강소휘의 반등이 필요하다.
강소휘는 3라운드 들어 확연히 떨어진 공격성공률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2라운드 공격성공률이 38.89%로 안정적이었던
것에 비해 3라운드에는 30.56%로 현저히 기록이 떨어졌다.
특히 연패의 시발점이었던 1일 흥국생명 전에서는 8득점, 20.83%의 부진한 경기력을 보였다. 표승주라는 플랜B가 있지만 강소휘가 삼각편대의 주축을 구성한 만큼
그의 부진이 팀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다행히 열흘의 휴식 후에는 이전의 컨디션을 찾은 모습이다. 인삼공사전에서
강소휘는 블로킹 3개를 포함해 13득점(38.46%)을 기록했다. 연패 경기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으로 공격점유율도
끌어올렸다.
이소영이 팀을 이끄는 주축으로 자리한 가운데, 강소휘가 흔들림 없이 제 역할을 해낸다면 GS칼텍스의 선두 탈환도 어려운 일은 아니다. 이번 시즌 강한 공격력으로 리그에 새로운 재미를 불러온 GS칼텍스가 순위권 경쟁에 다시 불을 붙일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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