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드 비야(사진: EPA=연합뉴스) |
이강인의 소속팀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발렌시아가 팀의 '레전드' 다비드 비야의 은퇴식을 연다.
발렌시아는 다음 달 1일 오전 0시(한국시간) 메스타야에서 열리는 레알 베티스와의 2019-2020 프리메라리가 26라운드 홈 경기를 비야에 대한 헌정 경기로 마련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선수 생활을 마친 비야는 이날 경기장을 찾아 팬들에게 인사하고 행사에 참석한다.
지난 2004년부터 2017년까지 스페인 국가대표로 98경기에 출전해 59골을 기록, 스페인 역대 A매치 통산 최다 골 기록을 보유한 스페인 역사상 최고의 공격수 가운데 한 명인 비야는 2001년 스포르팅 히혼에서 프로에 데뷔, 사라고사를 거쳐 2005년 발렌시아로 이적한 그는 5시즌을 뛰며 225골 129골을 남겼다.
이후 그는 2010년부터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멜버른 시티(호주·임대), 뉴욕 시티(미국), 빗셀 고베(일본)에서 뛰다 올해 1월 1일 열린 일왕배 결승에서 고베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뒤 현역에서 은퇴했다.
비야의 프로 생활에서 가장 오래 몸담았던 팀은 발렌시아로 비야는 발렌시아의 유니폼을 입고 2008-2009시즌 라리가에서만 28골을 기록했고, 발렌시아에서 뛰는 5시즌 내내 팀 내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리며 전성기를 누렸다.
▲이강인(사진: EPA=연합뉴스) |
한편, 비야의 은퇴 소식과 함께 국내 팬들에게는 은퇴하는 비야의 헌정경기로 진행되는 레알 베티스와의 역사적인 경기에 이강인이 출전할 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강인은 지난 18일 훈련 도중 왼 다리 근육에 통증을 느껴 20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아탈란타(이탈리아)와의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 경기(1-4 패)에 동행하지 못했다. 이후 이강인은 23일 프리메라리가 25라운드 레알 소시에다드와 원정 경기(0-3 패)에서 교체 선수로 약 30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