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Sports W) - [KLPGA 믹스트존] ′우승 경쟁 합류′ 오지현, ＂중장거리 퍼팅이 관건＂

대보 하우스디 오픈 2라운드 7언더파 약진...지난해 대회 3위

▲ 오지현(사진: KLPGA)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오지현(대방건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보 하우스디 오픈’(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천만 원)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오지현은 9일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서원밸리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한 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쳐 중간 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했다.  2라운드 경기가 진행중인 오흐 1시 현재 오지현은 선두 송가은(MG새마을금고, 14언더파 130타)에 2타 뒤진 단독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오지현은 경기 직후 스포츠W와 가진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워낙 여기(서원밸리)를 예전부터 좋아하던 코스고 여기 오면 좋은 성적을 내고 가는 골프장이어서 항상 올 때마다 좋은 마음으로 시합을 임하게 됐는데 이틀 동안 성적이 좋아서 나머지 하루 열심히 치고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이 대회 첫 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치며 선두에 나섰다가 3위로 대회를 마쳤던 오지현은 올해 대회에서도 이틀 만에 12타를 줄이며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오지현은 서원밸리 코스에 대해 "일단 그린이 너무 좋다. 그래서 퍼팅하는 데도 자신감이 생긴 것 같고 또 워낙 코스가 드로우 홀이 많아서 제 구질에 맞는 골프장인 것 같다. 그래서 스코어가 잘 나지 않았나 싶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오지현은 이날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해 전반 마지막 홀인 18번 홀(파4)에서 이날 처음이자 유일한 보기를 범했다.  이에 대해 오지현은 "뭔가 크게 실수를 했다기보다는 티샷이 일단 러프에 가니까 세컨을 공략하기가 좀 어려웠고 또 어프로치랑 퍼팅이 잘 안 됐기 때문에 보기를 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오지현은 남은 최종 라운드 우승 경쟁의 관건이 될 부분에 대해 "퍼팅이 누가 떨어져주느냐인 것 같다."며 "아무리 샷이 잘 된다고 해도 마지막 날에는 중장거리의 퍼팅이 누가 떨어지느냐가 우승할 수 있는 관건인 것 같다"고 내다봤다.  오지현은 "워낙 좋아하는 골프장이니 만큼 내일 하루 자신 있게 자기 플레이를 하면서 작년보다는 더 좋은 성적으로 끝내고 싶은 마음이 크다."는 바람을 전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