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Sports W) - [KLPGA] 안송이, 7년 만에 두산 매치플레이 8강...18개월 만에 톱10 확보

▲ 안송이(사진: KLPGA)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베테랑' 안송이(KB금융그룹)가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7년 만에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안송이는 21일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라데나 골프클럽(파72/6,350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22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2억 원) 16강전에서 임진희(안강건설)를 2홀 차로 꺾고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지난 2019년 이 대회에서 16강(9위)에 진출한 이후 3년 만에 16강 진출에 성공했던 안송이는 이날 승리로 3위를 차지했던 지난 2015년 이후 7년 만에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8강에 진출했다.  올 시즌 6개 대회에서 4차례 컷 오프와 한 차례 기권한 안송이는 지난 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첫 예선 통과에 성공했고, 이번 대회에서 8강 진출에 성공함으로써 시즌 처음으로 톱10 순위를 확보하게 됐다.  안송이가 투어에서 톱10을 기록한 것은 2020년 11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5위에 오른 이후 18개월 만이다.  안송이는 경기 직후 "초반에 흐름이 좋아서 잘 리드하고 가고 있었는데 갑자기 체력이 뚝 떨어져서 후반에 실수가 많았다. 그래서 그게 아쉽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18개월 만에 톱10에 진입한 데 대해 안송이는 "이번 시합 때 감을 많이 잡아서 이제 남은 이제 대회 좀 기대가 많이 된다"며 "사실 (시즌) 전반에 너무 흐름이 좋지 않아서 시드전 생각도 했었다. 근데 이번 시합을 계기로 우승도 할 수 있겠다라는 자신감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안송이는 조아연(동부건설)을 꺾고 올라온 김지수(하이원리조트)와 4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안송이는 "지금 제가 체력이 많이 떨어져서 어떻게 해야 되나"라면서도 "중간중간에 보충 잘 하고 좋은 생각하면서 체력 안 떨어지게 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