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미생'과 다른 직장인 공감극"...이연희부터 정윤호가 그릴 공감 '레이스'

노이슬 기자 / 기사승인 : 2024-05-08 12: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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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W 노이슬 기자] "커뮤니케이션이 잘 되지 않는 회사에 들어간 윤조의 고분분투기."

 

8일 오전 11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레이스'(R.A.C.E/작가 김루리, 연출 이동윤)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개최, 감독 이동윤, 배우 이연희 홍종현 문소리 정윤호가 참석, 방송인 박경림이 진행을 맡았다.

오는 10일 공개를 앞두고 있는 '레이스'는 스펙은 없지만 열정 하나로 대기업에 입사하게 된 박윤조(이연희) 채용 스캔들에 휘말리며, 버라이어티한 직장생활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K-오피스 드라마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레이스' 제작보고회/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드라마 '하이에나'의 김루리 작가가 대본을,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20세기 소년소녀'의 이동윤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레이스' 제목의 의미에 대해 감독은 "제목을 들었을 때 많이 궁금해하시더라. 실제 사이사이에 점이 박혀있다. 홍보마케팅 쪽의 네 글자를 따서 제목을 지었다. 실제 우리 직장 생활을 하는 다양한 사람들의 커리어를 이야기하고 있다. 하나의 목표를 향새서 경쟁하는 느낌보다는, 각자의 자기 호흡과 길을 가는 각자의 레이스를 하는 사람들을 위미한다"고 했다.

오피스물의 대표작 '미생'과 다른 점을 묻는 질문에는 "오피스 드라마의 클래식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 세트 부분이나 분위기 부분은 '미생', '나의 아저씨'를 차용하기도 했다. 실제로 볼 수 있는 것 같은 공간을 만들었다. 다른 점은 '미생'은 회사 안에서 일어나는 일을 주로 했다면, 저희는 주로 홍보 일을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한다. 서동훈은 세용 안에는 별로 안들얻오지만 또 다른 홍보 일을 하고 있다"고 차이점을 전했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레이스' 제작보고회 감독 이동윤/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이연희는 '레이스'로 첫 오피스물에 도전했다. 그는 "오피스 드라마, 직장인들은 제 나이 또래의 친구들이 겪고 있는 것들이 시나리오에 잘 묻어나 있었다. 제 역할 윤조 캐릭터를 보면서 요즘 시대 친구들을 대변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변 친구들한테 직장 생활을 물어보면서 만들어 갔다"고 했다.

스펙 제로 대기업 계약직 박윤조 캐릭터에 대해 이연희는 "윤조는 열정 만큼은 만렙이다. 일을 좋아하고 남들한테 인정받고자 하는 친구다. 제가 가진 열정을 많이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 저는 제 스스로 안에서 열정이 가득한 스타일이다. 그걸 조금 더 밖으로 내보였던 것 같다"고 연기 포인트를 짚었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레이스' 제작보고회 이연희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홍종현 역시 오피스물이 최초다. 홍종현은 윤조와 어린 시절부터 삼총사처럼 지낸 인물로, 대기업 에이스이자 워라벨을 제대로 즐기는 류재민을 연기했다. 그는 "슈트를 굉장히 많이 입는다. 그 전에는 시상식을 가거나 화려한 수트를 입는 캐릭터를 해서 라인이 잡힌 화려한 슈트였다면, 지금은 편안한 기성복 스타일이다"며 "오피스물은 처음이어서 기대도 있고, 걱정도 있었는데 한 공간에서 굉장회 많은 분량을 촬영하다보니 재밌었다. 많은 직장인들에 대해 알게 된 것이 새로운 경험이었다"고 했다.

홍종현은 회사 밖과 안에서 다른 모습을 보인다. 이연희는 "실제 친해지기 전에는 차가운 면도 있는 것 같았는데 친해지고 나니 장난도 많이 친다. 일 할 때는 확실히 카리스마 있는 동생이다"고 촬영 소회를 전했다. 이에 홍종현은 "저희 셋이 어린 시절부터 막역한 사이로 나와야해서 누나가 그런 자리를 만들어줬다. 셋이 술을 진탕 먹고 편한 모습도 보여줘야 한다. 그런 순간들이 있고나니 편해졌다"고 이연희에 고마움을 전했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레이스' 제작보고회 홍종현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문소리는 '레이스'를 선택한 이유로 "홍보라는 것을 소재로 했다는게 흥미로웠다. 홍보팀 이야기. 저는 예전에도 오피스물을 했는데 인사팀이었다"고 했다.

모두의 롤모델이자 업계 최고의 PR 스페셜리스트 구이정 역에 대해 문소리는 "홍보 분야의 전문가다.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일한 전문가다. 재민과 윤조가 일하는 신임 대표가 제 친구다. 제가 그 회사에 CCO로 오게 된다"고 소개했다.이 친구들의 열정에 자극을 받고 한번 해보자 한다. 마음가짐이 제일 컸고 최대한 꼰대가 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나를 어려워하면 어떡하나, 현장에 가면 입다물자 이런 생각을 했었다"고 말했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레이스' 제작보고회 문소리/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회사도 직원도 행복한 대행사를 꿈꾸는 젊은 CEO 서동훈 역의 정윤호는 "되게 화목한 분위기에서 촬영해서 기분이 좋았다. 서동훈 역할이 직원들이 행복해야 회사가 좋아질거라는 판타지가 있어서 더 재밌게 촬영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윤호 "어슬 커뮤니케이션의 서포트하는 에이전트다. 권위적보다는 유연한 사고방식을 갖는 캐릭터이고 싶었다"고 했다. 이어 "제 나이대 친구들이 실무적인 역할을 많이 하더라. 외국에서 살다 온 부문도 있다. 준비하면서 재밌었던 것이 가수라는 직업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배우로서 함께하는 여러 사람들 만나서 느끼는 감정들이랑 달랐다. 그 자체가 새로웠다"고 덧붙였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레이스' 제작보고회 정윤호/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정윤호는 유일하게 문소리와 호흡하는 씬이 없다. 그는 "겹치는 씬이 없다. 그래서 더욱더 문소리 선배님이 궁금했다. 처음보자마자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다. 후배를 되게 편하게 해준다. 정말 트렌디하시다. 정말 진정성이 느껴졌다. 제가 문자로 '부담스럽지 않게 천천히 다가가겠다'고 했다. 근데 선배님이 부담스럽게 다가와도 된다고 해서 마음을 놓았다"고 말했다. 이에 문소리는 "제가 처음 문자를 받고 '어머 유노윤호다'라고 했었다. 각자의 레이스가 있다. 저의 레이스와 이 친구들의 레이스는 색깔이 다르다. 롤모델이라는 말로 대체할 수 있지만, 제가 생각하기에는 각자의 색깔이 멋지고 저와는 또 다른 길들이 있어서 정말 좋은 동료다. 그런 동료가 생겨서 저는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다.


조연 라인업도 화려화다. 조한철, 백지원, 김혜화, 손병호 등이 호흡한다. 특히 홍종현은 조한철에 대해 "조금은 어렵고 무서웠던게 있었다. 실제로 만나서 얘기해보면 목소리가 힘이 있으셔서 그 목소리가 전해주는 에너지가 굉장히 크다. 약간 압도되는 느낌이 있더라. 근데 촬영하면 할수록 하고싶은 대로 하라고 하더라. 선배님은 매 테이크마다 연기를 다 다르게 하시더라. 그런 에너지를 받은 기억이 있다"고 했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레이스' 제작보고회 이연희 문소리/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이연희가 선망의 대상으로 문소리를 삼고, 워맨스를 예고했다. 이연희는 "처음에 선배님 캐스팅 소식을 듣고 너무 좋았다. 원래 먼저 나가가는 스타일이 아닌데 제가 먼저 술 한잔 따라드리면서 다가갔다"며 첫 인상을 회상했다. 이에 문소리는 "이연희씨는 저한테는 여리여리하고 여성스럽고 정말 코스코스 같은, 한없이 맑은 이미지였다. 실제 만났는데 굉장히 당차고 목소리도 열정이 넘치는 말투더라. 원래 이연희가 저런 사람인지, 박윤조가 들어가서인지 저는 그런 모습만 봤다"고 이연희 새로운 매력을 예고했다. 

 

이동윤 감독 역시 "실제 연희씨를 만나보니 굉장히 씩씩하고 강단이었더라. 윤조는 사회 초년생이 아닌, 대리로서 몇 년이 된 연차다. 저도 실제 만나서 너무 잘해서 깜짝 놀랐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연희는 "털털하고 있는 그대로를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답했다.

 

이연희는 "윤조의 성장기를 앞으로 지켜보실 것이다. 여러분도 성장통을 계속 겪고 계시는 것 같다. 어떻게 성장하는지 지켜봐달라"고 했다. 홍종현은 "'레이스'를 시청하시면 공감하고 응원할 수 있을 것이다", 문소리는 "다른 회사에는 박윤조가 없다. 굉장히 긍정적이고 열정적인 친구다. 저는 지켜보고 서포트하는 역할이다. 이 셋의 알콩달콩 티키타카 레이스가 여러분에도 굉장히 재밌는 이야기가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했다. 정윤호는 "페이스메이커라는 말을 자주 쓰고 있다. 보면 볼수록 빠져드는 드라마다 같다. 저희ㅡㄷ라마 보면서 서로가 서로에 페이스 메이커가 돼 주셨으면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감독은 "커뮤니케이션이 잘 되지 않는 회사에 들어간 윤조의 고분분투기다. 기대해주시면 좋겠다"고 했다. 

  


한편 '레이스'는 오는 10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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