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Sports W) - [KLPGA 믹스트존] ′국대 루키즈 맏언니′ 마다솜 ＂한국여자오픈, 애정이 가는 대회...톱5 목표＂

한국여자오픈 첫 날 보기 없이 이글 한 개 버디 3개...5언더파 67타로 선두권

▲ 마다솜(사진: KLPGA)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 데뷔한 국가대표 출신 루키들 가운데 맏언니인 마다솜(큐캐피탈)이 한국골프협회(KGA) 주최의 메이저 대회 'DB그룹 제36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2억원, 이하 한국여자오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마다솜은 16일 충북 음성군의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한국여자오픈 첫 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한 개 버디 3개로 5언더파 67타를 기록, 선두권에서 경기를 마쳤다. 마다솜은 경기 직후 믹스트존에서 스포츠W와 만나  "일단 노보기 플레이 할 거라는 거는 생각은 안 하고 왔다. 최대한 보기를 덜 치자는 마음을 가지고 왔는데 생각보다 오늘 샷감도 좋고 세이브율이 좋아서 차근차근 가다 보니까 이렇게 좋은 성적이 나지 않았나 싶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그는 레인보울힐스 코스에 대해 "작년에 러프도 깊고 그린도 딱딱하고 그렇다고 들었는데 올해는 들었던 것보다 러프도 짧았고 오전에 쳐서 그런지 그린도 잘 받아줘서 좀 어렵긴 했지만 잘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1999년생으로 올 시즌 KLPGA투어에 데뷔한 5명의 국가대표 출신 루키 선수들 가운데 가장 나이가 많은 마다솜은 2018년과 2019년 국가상비군을 거쳐 2020년에는 국가대표를 경험했다.  아마추어 시절 국가대표 자격으로 한국여자오픈에 출전해 프로 선수들과 기량을 겨룬 경험이 있다.  이번 출전이 세 번째 한국여자오픈 출전이라고 밝힌 마다솜은 "프로 전향을 늦게 해서 KGA 아마추어 선수로서 오래 뛰었다. 그래서 한국여자오픈은 애정이 가는 시합인 것 같다"고 이 대회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마다솜은 이날 전장 314m(343yds)의 8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으로 그대로 홀 아웃에 성공, 이글을 잡아냈다.  마다솜은 "핀까지는 91m였던 것 같고 애지까지 제가 그냥 캐리로 봤을 때는 88m 정도였는데 대충 한 90m에 떨어지면 잘 하겠다 이렇게 생각했다. 제가 원했던 샷이 딱 나왔었는데 일단 들어간 줄 몰랐다. 핀에 붙은 줄 알고 있었는데 갑자기 들어갔다고 해서 너무 기뻤다"고 이글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올 시즌 후배들과 펼치고 있는 신인왕 경쟁에 대해 "신인왕도 욕심이 안 나는 건 아니지만 신인왕 보다는 일단 제가 처음에 들어왔을 때 목표한 대로 상금 20위 안에 드는 게 조금 더 큰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대회 목표에 대해 마다솜은 "제가 톱10은 했는데 톱5는 아직 못 해서 일단 일단 시작은 좋았으니까 내일부터 또 다시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톱5 한 번 해본다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