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노이슬 기자] 배우 신현수가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 2021년 '보쌈-운명을 훔치다'에서 인상깊은 연기호 호평 받았던 그는 티빙 오리지널 '방과 훈 전쟁활동'으로 또 한번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
지난달 31일 첫 파트1(1~6회)이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방과 후 전쟁활동'(연출 성용일, 크리에이터 이남규, 극본 윤수, 제공 티빙,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스튜디오드래곤·지티스트)는 하늘을 뒤덮은 괴생명체의 공격에 맞서 싸우기 위해 입시 전쟁이 아닌 ‘진짜 전쟁’을 시작한 고3 학생들의 이야기로 동명의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티빙] '방과 후 전쟁활동' 신현수, 연기포텐 터졌다...생존 응원하는 '시청자 원픽'/킹콩 BY 스타쉽 |
신현수는 소대장 ‘이춘호’ 역으로 호연을 펼치며, 시청자들이 생존을 염원하는 원픽 캐릭터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신현수는 등장부터 군인 그 자체인 듯 단단하고 강인한 비주얼은 물론, 떨어진 구체를 의심스럽게 바라보는 시선으로 극에 긴장감을 조성했다. 또한 춘호가 성진고등학교 2소대 소대장으로 부임한 후 훈련을 지휘할 때 모자 밑으로 보이는 날카로운 눈빛과 귀에 꽂히는 힘찬 목소리는 시청자들까지 훈련 상황에 놓인 것처럼 과몰입을 부르기에 충분했다.
춘호는 학생들을 이끄는 소대장이기 때문에 쉽게 감정을 드러낼 수 없는 인물이지만, 극한의 상황에서는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특히 구체로부터 피신하던 중 학생 한 명을 결국 지키지 못하고 어쩔 수 없이 떠나야 하던 순간에 쉽게 결정하지 못하고 흔들리던 그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신현수는 그동안 꾹 눌러왔던 감정을 눈물과 함께 터트리고 말았지만 끝내 다시 추스를 수밖에 없던 춘호의 복합적인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해 몰입도를 높였다. 이에 시청자들은 아무도 걱정하지 않는 학생들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춘호를 응원하며 그의 생존을 누구보다 염원가고 있다.
그동안 풋풋한 로맨스와 유쾌한 코미디, 애절한 사극 등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로 대중들을 만나온 신현수는 이번 작품을 통해 더욱 성숙해진 연기를 선보이며 인생 캐릭터를 새로 썼다. 구체들에 맞서 펼쳐진 실감 나는 액션은 쾌감을 선사했고, 학생들과 이야기를 쌓아가며 점점 더 끈끈해지던 모습들은 훈훈함을 안겼다. 이처럼 ‘방과 후 전쟁활동’을 통해 매력과 연기, 두 가지 포텐을 동시에 터트리며 호평을 받은 신현수가 앞으로 보여줄 연기 행보에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신현수를 비롯해 이순원, 임세미 등이 출연하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방과 후 전쟁활동’은 티빙에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