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IBK기업은행 |
기업은행은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우재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겨 2019-2020시즌부터 지휘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신임 김우재 감독은 한국도로공사와 현대건설, 여자 국가대표팀에서 코치를 역임했고 중앙여고와 강릉여고 배구팀 감독을 거쳤다. 그는 여고 감독 당시 김희진과 이나연 등을 키웠고, 지난해에는 CBS 대회에서 단 8명의 선수로 강릉여고의 우승을 이끌었다.
김 감독은 “30년간 지도자 생활을 하면서 세 번 감독 후보에 올랐다가 안 됐기 때문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며 “인생에서 가장 큰 도전이라서 부담감이 큰 것도 사실이지만 선수 개개인 장점을 잘 살려 최고의 팀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기업은행은 ‘2019 태백산배 전국 남녀 중고배구대회’에 참가 중인 강릉여고의 일정이 마무리 되는대로 김 감독과의 계약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앞서 기업은행은 2일 팀 창단부터 이번 시즌까지 지휘봉을 잡았던 이정철 감독의 보직을 고문으로 변경했음을 알렸다. 이번 시즌 기업은행이 정규리그 4위를 기록하며 2011-2012시즌 이후 일곱 시즌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고, 이에 이 감독이 휴식을 원함에 따라 이뤄진 결과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