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16명, 아마 3명 내달 롯데 오픈 본 대회 출전 자격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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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가영(사진: KLPGA)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김가영이 다음 달 개막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 오픈 본선 진출을 위한 퀄리파잉 토너먼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김가영은 2일 충남 부여에 위치한 롯데스카이힐 부여 컨트리클럽(파72/6,020야드)에서 '2022 롯데 오픈 퀄리파잉 토너먼트'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내면서 8언더파 64타로 1위를 차지, 롯데 오픈 본대회 출전권을 따냈다. 2002년생인 김가영은 중학교 1학년 때 최연소 국가대표 상비군에 발탁되면서 주목을 받았고, 남원국악고 2학년 시절인 2019년 5월 열린 KLPGA 투어 메이저대회 기아자동차 제33회 한국여자오픈 예선에서 8위에 올라 본선 출전 자격을 얻은 데 이어 다음 달인 6월 열린 본선 무대에서 첫 날 쟁쟁한 프로 선배들을 제치고 선두에 나서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던 선수다. 지난해 드림투어(2부 투어) 상금 순위 32위에 올랐고, 11월 열린 2022시즌 정규 투어 시드 순위전에서 54위에 그치며 올 시즌 드림투어에서 활약하게 됐다. 지난주 열린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크리스 F&C KLPGA 챔피언십에서는 컷을 통과해 61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는 프로 120명과 아마추어 24명이 참가하여 각각 16장, 3장씩 배정된 출전 티켓을 놓고 치열한 대결을 펼쳤다. 김가영이 전체 1위에 오른 가운데 이혜원(등록명: 이혜원2)와 문채림, 최수비(28)가 나란히 5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역시 롯데 오픈 출전권을 확보했고, 이들 외에도 신의경(노랑통닭), 박성아(BNK금융그룹), 양호정, 김하림, 박주영(등록명: 박주영3), 노원경, 문선영, 유경민, 유고운, 성지은, 강유정, 이정우(노랑통닭) 등이 프로 선수들에게 배정된 16장의 티켓을 가져갔다. 아마추어 선수들 가운데는 14세의 박서진이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쳐 아마추어 1위(전체 12위)로 롯데 오픈 본무대 출전권을 따내 눈길을 끌었고, 지난해 이 대회에서 아마추어 1위로 본 대회에 진출해 눈길을 끌었던 조이안과 2021년 국가상비군 출신 서교림이 아마추어 신분으로 KLPGA 투어 최고의 선수들과 기량을 겨뤄볼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한편, '롯데 오픈 퀄리파잉 토너먼트'는 보다 많은 선수에게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개최됐다. 특히, 지난 2016년에는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통해 꿈 같은 기회를 잡은 박성원이 본 대회에 출전해 깜짝 우승을 기록하며 신데렐라로 등극한 바 있다. ‘2022 롯데 오픈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통해 총 19명의 출전자가 확정된 ‘2022 롯데 오픈’은 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 4,400만 원을 놓고 오는 6월 2일부터 나흘간 인천에 위치한 베어즈베스트 청라에서 막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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