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장은수, 김윤교, 김지현, 최민철, 고군택, 오승현(사진: 대보그룹) |
이날 행사에는 대보그룹 최등규 회장을 비롯해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PGA) 구자철 회장, KLPGT 강춘자 대표, 한국골프장경영협회 김훈환 상근 부회장, 대보건설 정광식 대표 등 내외빈과 선수, 선수가족, 회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대보 골프단은 KLPGA 김지현, 장은수, 김윤교,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최민철, 고군택, 오승현 프로로 구성됐다. 단장은 서원밸리컨트리클럽 이석호 대표가 맡는다.
2009년 입회한 김지현은 2017년 첫 우승과 함께 3승을 기록한 이후 꾸준히 승수를 추가해 정규투어 통산 5승을 기록하고 있다. 2014년 입회한 김윤교는 지난해 드림투어 2승을 기록하며KLPGA 정규 투어에 합류했다. 2017년 KLPGA 정규투어 신인왕 출신인 장은수 는 호랑이띠로 임인년에 활약이기대되고 있다.
2018년 내셔널 타이틀인 한국오픈에 우승한 최민철은 서원아카데미 선수단 출신으로 대보그룹과 인연을 맺어 왔다. 국가대표 출신 고군택은 지난해 KPGA에서 신인 답지 않은 성적을 기록해 올 시즌 활약이 기대되며, 선수단 막내인 오승현은 3년 연속 국가대표로 활약했으며 KPGA코리안투어 루키로 입성해 신인왕을 노린다.
선수들은 '대보건설'과 아파트 브랜드 '하우스디' 로고가 새겨진 모자와 의류를 착용하고 2022년 시즌에 활약할 예정이다. 선수들은 계약금 외에 성적에 따른 우승 특별 보너스가 주어질 예정이다.
이날 창단식에는 이례적으로 협회장들이 참석하기도 했다. 또 서원밸리컨트리클럽내 300야드 규모의 드라이빙레인지와 천연잔디 게임장 등 최고의 시설을 갖춘 서원아카데미에 선수단의 실력 향상과 재충천을 위한 라운지 공간도 조성했으며, 한국잔디와 양잔디로 조성된 45홀 규모의 골프장에서 기량을 다듬어 언제든지 최고의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배려한 점도 눈길을 끈다.
이날 최등규 회장은 “뛰어난 기량과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여자와 남자 프로선수들로 구성된 골프단을 새롭게 가족으로 맞이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대보 골프단 창단을 통해 완벽한 통합 골프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 만큼 대한민국 골프 스포츠 발전과 후진 양성에 기여하고 선수와 회사가 모두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대보골프단 창단식 광경(사진: 스포츠W) |
KLPGA 구자철 회장은 "대교 골프장 창단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대한민국 남녀 프로골프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대보그룹이라는 든든한 지원군을 만나 앞으로 더 좋은 활약을 펼칠 것으로 믿는다."고 덕담을 전했다.
대보골프단의 맏언니 김지현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큰 규모로 창단식을 해본게 처음이다. 기대도 되고 설렌다."며 "새롭게 출발하게 되었는데 믿고 후원 해주신 만큼 전보다 더 나은 모습으로 보답해 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하우스디'는 '우리 가족의 행복 D데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대보건설의 아파트 브랜드로, 대보건설은 민간과 공공 아파트 약 53,000가구 실적을 바탕으로 민간개발사업과 도시정비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대보 골프단 창단식과 더불어 코로나19 확산이 진정되면 정부 방침에 따라 올해 5월 마지막 주 토요일인 5월 28일에 제18회 서원밸리 자선 그린콘서트를 진행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대보그룹은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인 그린콘서트를 코로나로 인해 2020, 2021년 2년 동안 개최하지 못했다. 최등규 회장은 “하루빨리 코로나가 종식되고 그 동안 힘들었던 국민들에게 조금 이나마 위안을 주며, 그린콘서트를 통해 K-pop 및 대한민국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최등규 회장은 2009년 대천고등학교에 사재 21억원을 들여 기숙사형 대보영재관을 기증했고, 서원밸리 골프장 인근 초등학교 결식아동 돕기, 셔틀버스지원, 다문화가정 합동 결혼식 등 소외계층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기도 했다.
2020년에는 코로나 19 극복 성금과 수해 복구 성금을 모금해 기부하기도 했으며 지난달에는 충남도청에서 보령해양머드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한 후원금 2억원을 전달했다.
올해로 창립 42주년을 맞이한 대보그룹은 대보건설, 대보유통, 대보정보통신, 서원밸리컨트리클럽 등 1981년 대보실업을 설립한 이래 건설, 유통, 통신, 레저 부문으로 꾸준히 영역을 확장해 온 중견그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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