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정지윤, 박은진, 이주아 (사진 : KOVO) |
국가대표급 선수들로 구성된 이번 올스타팀에 ‘새내기’ 정지윤, 이주아, 박은진 등 신인 3인방이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시즌 선의의 경쟁을 하며 프로 데뷔전을 치른 이들이 올스타에서도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된다.
세 선수는 슈퍼매치 1차전 당일인 5일 오전 태국 현지에서 짧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주아를 1표 차이로 제치고 신인왕을 차지한 정지윤은 이번 시즌 블로킹 11위, 득점 20위 등 준수한 활약을 선보이며 현대건설의 주축으로 자리매김했다.
정지윤은 이런 활약의 비결을 “한두 번 막혔을 때 언니들이 두려워하지 말고 자신 있게 하라고 했다. 언니들이 뒤에 있으니 막혀도 계속 도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쉽게 신인왕은 놓쳤지만 속공 9위와 이동공격 2위 등으로 흥국생명의 통합우승에 기여한 이주아 역시 “신인이니까 자신 있게 하라고 언니들과 코치님이 말해주셨다. 코트에 들어가면 자신 있게 하려고 했다”고 전했다.
비록 팀 성적은 아쉬웠지만 많은 가능성을 보였던 박은진은 “잘 안 되고 주춤거릴 때 감독님과 언니들이 잡아주셨던 게 컸다”고 답했다.
지금은 이벤트성 경기에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로 뽑혔지만 이들은 차기 여자배구를 대표할 주축 선수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크다. 그렇기에 세 선수가 가지는 목표 역시 남다르다.
이주아는 “꿈을 크게 갖고 싶다”며 “대표팀에 뽑힐 수 있게 실력을 더 키워 훌륭하고 좋은 선수가 되고 싶다”고 목표를 밝혔다.
정지윤도 “목표대로 성장하고 멋있는 선수가 되어 한국을 빛내고 싶다”고 전했고, 박은진 역시 “좋게 봐주시는 만큼 더 열심히 해서 부끄럽지 않게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정지윤은 “올스타팀에 오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 짧지만 많이 배워가겠다는 마음으로 왔다”며 “경기에 들어가면 분위기를 살려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3회를 맞이한 여자배구 슈퍼매치는 지난 2017, 2018년 대회를 단판제로 치른 것과 달리 이번에는 두 번의 경기를 치른다. 1차전은 5일 나콘랏차시마 터미널21 경기장에서 열리며, 이틀 뒤인 7일 방콕 후아막체육관에서 2차전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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