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고지우, 나란히 시즌 버디 336개...유해란은 최다 이글 부문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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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유해란, 고지우(사진: KLPGA)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유해란(다올금융그룹)과 '루키' 고지우(도휘에드가)가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가장 많은 버디를 잡아낸 '버디 퀸'의 자리에 함께 올랐다. 이들은 올 시즌 나란히 336개의 버디를 기록하면서 동률을 이뤘다. 시즌 마지막 대회인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을 앞두고 331개의 버디를 기록하며 9개 차로 근소하게 앞서 있던 고지우가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에서 단 5개의 버디만을 추가한 반면, 유해란이 3개 라운드 동안 14개의 버디를 잡아내면서 극적으로 고지우를 따라잡았다.
유해란은 올 시즌 가장 많은 이글을 기록한 선수다. 유해란은 올 시즌 6개의 이글을 잡아 내면서 5개의 이글을 잡아낸 이소미(SBI저축은행), 안선주(내셔널비프)를 제치고 ‘이글 퀸’의 자리에도 올라섰다.
올 시즌 KLPGA투어에 데뷔, 29개 대회에 출전한 고지우는 빼어난 아이언 샷을 앞세워 많은 버디를 잡아내 팬들로부터 '버디 폭격기'라는 별명을 얻으면서 3차례 톱5에 진입한 것을 포함해 6차례 톱10에 진입하면서 신인상 포인트 순위에서 이예원(KB금융그룹)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버디 퀸과 이글 퀸의 자리를 모두 차지한 유해란은 올 시즌 28개 대회에서 우승 1회 준우승 1회를 포함해 무려 17차례나 톱10을 기록하면서 올 시즌 투어에서 가장 많은 톱10을 기록했다. 그 결과 유해란은 대상 포인트, 평균 타수, 톱10 피니시율에서 2위, 상금 4위 등 선수의 성적을 평가하는 거의 모든 지표에서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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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희정(사진: 스포츠W 임재훈 기자) |
한편, 올 시즌 KLPGA투어 중계 방송에서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최고의 1분'을 가져간 '시청률 퀸'의 자리에는 지난해 대상 시상식에서 인기상을 수상했을 만큼 강한 팬덤을 보유한 '사막여우' 임희정(한국토지신탁)이 올랐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SBS골프에서 생중계한 2022 KLPGA투어 30개 대회 중 올해 ‘최고의 1분’은 임희정이 역대 최소타(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 우승 기록을 길아치운 ‘DB그룹 제36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에서 나왔다. 대회 최종일(6월 19일) 경기에서 순간 시청률 2.031%(오후 3시 58분경)을 기록하며 올 시즌 최고치를 나타낸 것. 최고 시청률의 중심에는 역시 임희정이 주인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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