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어나이, 파튜, 알레나, 마야 (사진 : KOVO) |
2019-2020시즌 V리그 여자부 트라이아웃은 5월 1일부터 3일까지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다.
2일 각 구단에 따르면 이번 시즌 여자부 득점왕에 오른 어나이(IBK기업은행)를 포함한 여자부 기존 외인 선수 6명 중 4명이 트라이아웃 참가를 신청했다.
▲ 사진 : KOVO |
어나이는 지난 시즌 여자부 트라이아웃 마지막 순번으로 이름이 불리며 기업은행의 유니폼을 입었다. 프로 데뷔를 한국에서 하게 된 어나이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득점 1위, 공격 8위와 서브 10위 등 준수한 성적을 내며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냈다.
시즌 중반 도로공사의 부름을 받았던 파튜는 V리그에서 세 번째 시즌에 도전한다.
2017-2018시즌 GS칼텍스에서 활약했던 파튜는 베트남 리그에서 뛰던 이번 시즌 중반 외인 선수가 전력에서 이탈한 도로공사의 러브콜을 받았다. 시즌 중반 합류한 그는 V리그에서 경험을 바탕 삼아 득점 9위, 공격 6위로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특히 포스트시즌에서 훨훨 날아다니며 박정아와 도로공사의 쌍포를 구성했다.
▲ 사진 : KOVO |
세 시즌 연속 KGC인삼공사에서 뛰었던 알레나도 트라이아웃에 참가한다.
알레나는 이번 시즌 중반 발목 부상으로 한 달 이상 자리를 비우며 인삼공사의 하향세 당시 제 역할을 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 하지만 세 번의 시즌을 보내며 누구보다 한국 친화적인 모습을 보였고, 다소 부진했던 이번 시즌 역시 득점 10위, 공격 10위 등 준수한 기록을 선보였다.
최악의 위기를 맞았던 현대건설의 반등을 이끈 주역 마야도 다시 한 번 V리그에 도전한다.
마야는 시즌 초반 외인 선수의 부재로 최악의 연패에 빠진 현대건설에 합류하며 특유의 에너지와 탄력 있는 공격으로 팀의 반등을 이끌었다. 이후 득점 6위와 공격 5위로 리그 정상급 활약을 선보였고, 특히 V리그에서 스파이크 서브를 배워 장착하며 서브 3위까지 오르는 등 ‘성장형 외인’의 모습을 보였다.
한편 GS칼텍스에서 활약한 알리와 흥국생명 우승 멤버인 톰시아는 1일까지 참가 신청서를 내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시즌 리그에서 뛴 선수는 등록 마감이 2일이기 때문에 두 선수의 트라이아웃 참가 가능성도 아직 남아있는 상황이다.
각 구단은 트라이아웃 드래프트 전날 오후 6시까지 각 팀에서 뛴 선수와 재계약을 합의하면 해당 선수를 우선 지명할 수 있다. 따라서 트라이아웃에서 전체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한 후 영입 선수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