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2018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 3연패...단일 대회 최다 연속 우승 기록
'KLPGA 팸피언십 4회 우승' 고우순 이후 26년 만의 단일 대회 최다승 타이기록 도전
▲ 김해림(사진: KLPGA)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베테랑 김해림(삼천리)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사상 동일 대회 최다 우승 타이 기록에 재도전한다. 김해림은 오는 6일 충청북도 충주시에 위치한 킹스데일 골프클럽(파72)에서 사흘 일정으로 개막하는 KLPGA투어 2022시즌 다섯 번째 대회인 ‘제8회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4천4백만 원)에 출전한다. 지난해 맥콜-모나파크 오픈 우승으로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해림은 자신에게 동일 대회 3연패라는 대기록은 안긴 인연이 있는 대회에서 다시 한 번 기록에 도전하게 됐다. 김해림은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 연이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림으로써 2002년 강수연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3연패를 달성한 이후 16년 만에 동일 대회 3연패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고(故) 구옥희와 박세리, 강수연에 이은 KLPGA 사상 네 번째 동일 대회 3연패 기록이었다. 동일 대회 3연패는 KLPGA 동일 대회 최다 연속 우승 기록이기도 하다. 특히 김해림의 기록은 3년간 각기 다른 코스(2016년 전북 군산 컨트리클럽, 2017년 충북 동촌 컨트리클럽, 2018년 강원도 춘천 엘리시안 강촌 컨트리클럽)에서 치러진 이 대회에서 차례로 우승하며 만들어낸 진기록이었다는 점에서 특별한 기록으로 남아 있다. 2018년 이후 3년간 이 대회에서 우승권 성적을 올리지 못했지만 김해림이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것 만으로도 눈길을 끌 수 밖에 없다. 김해림은 올해 다시 한 번 이 대회 4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이번에 김해림이 우승을 차지할 경우 26년 전 KLPGA 챔피언십에서 4번째 우승을 거뒀던 고우순의 기록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단일 대회 4회 우승은 KLPGA 투어 사상 동일 대회 최다승 기록이다. 김해림은 올 시즌 4개 대회에 출전해 두 차례 컷을 통과했다. 개막전 롯데렌터카 오픈에서 13위에 오른 것이 시즌 최고 성적이다. 현재 상금 순위는 6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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