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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이나(사진: KLPGA) |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드림투어(2부 투어)에서 상금왕에 오르며 내년 정규 투어 데뷔를 확정한 윤이나(하이트진로)가 내년 시즌 목표를 '생존'으로 설정했다. 윤이나는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1 KLPGA 대상 시상식’에서 드림투어 상금왕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2019년과 2020년 국가대표로 활동한 윤이나는 KLPGA 준회원으로 올해 5월 입회했고, 프로 데뷔 첫 대회로 치른 ‘KLPGA 2021 그랜드-삼대인 점프투어 5차전’에서 3위를 차지한 데 이어 6차전에서는 한 라운드에 3개의 이글을 잡아내는 KLPGA 전체 투어 역사상 전무후무한 기록을 달성해냈다. 그리고 7차전에서는 당당히 첫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점프투어에서 꾸준한 활약으로 정회원으로 승격된 윤이나는 7월부터 드림투어에 데뷔, 지난 달 톨비스트-휘닉스CC 드림투어 11차전에서 첫 우승을 이룬 데 이어 같은 달 열린 호반 드림투어 5차전에서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그 결과 윤이나는 지난 10월 ‘KLPGA 큐캐피탈파트너스 드림투어 왕중왕전 2021’을 끝으로 막을 내린 올 시즌 드림투어에서 누적 상금 9천197만7,750원을 기록, 2위에 오른 드림투어 왕중왕전 우승자 권서연(우리금융그룹, 9천189만2,757원)을 약 8만5천원 차이로 제치고 드림투어 상금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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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이나(사진: KLPGA) |
윤이나는 "올해 점프투어와 드림투어를 지나오면서 많은 경험을 하게 되어 감사한 한 해였다. "며 "선배님들과 경쟁하며 많이 성장하였고, 부족한 모습 또한 깨달을 수 있는 소중한 해였다. 더불어, 이렇게 상까지 선물로 주셔서 감사한 마음 뿐"이라고 성공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하고 드림투어 상금왕을 수상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그랜드-삼대인 점프투어 6차전 1라운드에서 3개의 이글을 잡아낸 것을 올 한해 가장 기억에 남는 일로 꼽은 윤이나는 "2022년 정규투어에서는 생존을 목표로, 그리고 배운다는 마음으로 임할 계획"이라며 "좋은 기회가 찾아온다면 우승도 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시상식을 끝으로 공식적적으로 2021시즌을 마감한 윤이나는 앞으로 미국 샌디에이고(마데라스CC)에서 두 달 가량 훈련을 소화하며 웨지 샷을 중점적으로 가다듬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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