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Sports W) - [KLPGA] 박민지, ′한 시즌 최다 타이틀 방어′ 40년 만의 대기록 도전

한국여자오픈서 고 구옥희의 KLPGA 투어 사상 한 시즌 최다(3회) 타이틀 방어 타이 기록 도전

▲ 지난해 한국여자오픈 출전 당시의 박민지(사진: KGA)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박민지(NH투자증권)가 40년 만의 대기록 도전에 나선다.  박민지는 한국골프협회(KGA) 주최로 오는 16일부터 나흘간 충북 음성군의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DB그룹 제36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2억원)에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한다.  박민지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대회 막판까지 박현경(한국토지신탁)과 신들린 듯한 샷 경쟁을 펼친 끝에 대회 최종일 마지막 라운드 마지막 홀에서 세컨드 샷을 홀에서 1.2야드 거리의 그린에 정확히 안착시킨 뒤 버디를 잡아내며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 2위 박현경을 2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박민지의 17언더파 271타는 2018년 오지현(KB금융그룹)이 작성한 72홀 기준 한국여자오픈 최저타 우승 기록과 타이 기록이었다.  박민지가 올해 대회에서도 한국여자오픈을 제패한다면 지난 주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이자 2주 연속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게 된다. 아울러 시즌 3승이자 투어 통산 13승을 수확하게 된다.  지난 주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우승으로 구옥희(1982년, 3회), 강수연(2001년, 2회), 김해림(2017년, 2회)에 이어 KLPGA 투어 역사상 한 시즌에 두 차례 이상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네 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린 박민지는 이제 다가오는 한국여자오픈에서 40년 만의 대기록에 도전한다.  박민지가 이번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한다면 대회 2연패를 달성함으로써 올 시즌 수확한 3승을 모두 타이틀 방어로 이뤄내게 되면서 故 구옥희가 1982년 한 해 세 차례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KLPGA 투어 사상 한 시즌 최다 타이틀 방어 기록을 무려 40년 만에 재현하게 된다.   박민지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우승 직후 기자회견에서  ​"그걸 하게 되면 정말 영광일 것 같다"며 "다음 주에 우승을 위해서 나가는 거니까 꼭 도전해보고 싶다"고 의욕을 드러낸바 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