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인(사진: 대한축구협회)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활약하고 있는 '슛돌이' 이강인(마요르카)이 1년 6개월 만에 성인 축구 국가대표팀에 발탁됐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3일 9월 소화할 A매치(9월 23일 코스타리카, 9월 27일 카메룬)를 앞두고 소집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명단에는 주장 손흥민(토트넘 핫스퍼)을 비롯해 부주장 김영권(울산현대), 김민재(나폴리), 황의조, 황인범(이상 올림피아코스),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 등 대표팀의 주축 선수들이 빠짐 없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 6월 소집 때는 부상으로 빠졌었던 이재성(마인츠05)도 이번 명단에 포함됐다.
이 밖에 최근 K리그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펼치고 있는 신예 공격수 양현준(강원FC)이 '깜짝' 발탁됐다.
이번 대표팀 소집명단 발표에서 선발 여부에 가장 관심이 모아졌던 선수는 이강인이다.
이강인은 최근 소속팀인 마요르카에서 최근 3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하는 등 개막 이후 마요르카가 치른 5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1골 3도움을 기록, 기량 면에서는 당연히 뽑혀야 할 선수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지만 벤투 감독의 관심에서 멀어져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었다.
결과적으로 벤투 감독은 이강인을 명단에 포함시켰다. 최근 기량과 폼, 대표팀 선수로서 요구되는 사항을 충족시켰다는 점에서 이번 명단에 포함된 다른 선수들과 같은 기준이 적용됐다는 것이 벤투 감독의 설명이다.
이달 중 치르는 두 차례 A매치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두 달 앞둔 벤투호의 최종 기량 점검 차원에서 치러지게 된다는 점에서 이강인의 카타르 월드컵 최종 엔트리 포함 가능성도 한층 높아졌다.
한편, 대표팀은 오는 23일 고향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와 평가전을 치른 후, 27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메룬과 두 번째 평가전이 예정되어 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9월 A매치 평가전 소집명단(26인)
골키퍼: 김승규(알샤밥), 조현우(울산현대), 송범근(전북현대)
수비수: 김영권(울산현대), 김민재(나폴리), 권경원(감바오사카), 조유민(대전하나시티즌), 김문환(전북현대), 윤종규(FC서울), 김태환(울산현대), 김진수(전북현대), 홍철(대구FC)
미드필더: 정우영(알사드), 백승호(전북현대), 손준호(산둥타이산) 황인범(올림피아코스), 이재성(마인츠05). 권창훈(김천상무),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이강인(마요르카), 손흥민(토트넘 핫스퍼),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 나상호(FC서울), 양현준(강원FC)
공격수: 황의조(올림피아코스), 조규성(전북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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