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송가은, 생애 첫 두산 매치플레이 8강 ＂톱5 목표로 친다＂

▲ 송가은(사진: KLPGA)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송가은(MG새마을금고)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22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2억 원)에서 가장 먼저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송가은은 21일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라데나 골프클럽(파72/6,350야드)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김수지(동부건설)를 4홀 차로 제압, 16강 진출자들 가운데 가장 먼저 8강이 겨루는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 첫 출전에 예선 통과에 실패했던 송가은은 이로써 두 번째 출전한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8강 진출을 이뤄냈다.

▲ 송가은(사진: 스포츠W)

송가은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잘 치는 수지 언니이기 때문에 좀 많이 긴장도 하고 집중 많이 해서 쳤고 또 일찍 끝내야 체력도 아낄 수 있고 18번 홀이 너무 싫어서 '18번 홀 전에 끝내자'라는 마음으로 집중해서 쳤더니 일찍 끝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전반에 2UP까지 간 적이 있다. 약간 제가 앞서고 리드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좀 여유를 가지고 플레이했더니 좀 좋은 샷이 많이 나와서 버디 찬스가 많았던 것 같다."고 이날 경기 흐름을 돌아봤다. 송가은은 "16강에서 아이언샷이 조금 아쉽긴 했는데 8강에 좀 더 아이언샷을 집중해서 치면 좋을 것 같다."며 "(8강전에서) 강한 마음을 가지고 또 이긴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치겠다. 16강을 이기면 톱10이기 때문에 16강 이기는 걸 먼저 목표로 했고 8강 했으니까 톱5를 목표로 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생애 첫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8강 진출에 성공한 송가은은 디펜딩 챔피언 박민지(NH투자증권)와 홍정민(CJ온스타일)의 16강전 승자와 4강 진출을 다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