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상금 11억 돌파' 윤이나, 상금·대상·평균 타수 3관왕 찍고 미국행?

임재훈 기자 / 기사승인 : 2024-10-07 10:2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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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챔피언십 공동 3위로 시즌 누적상금 11억원 돌파...평균 타수 이어 상금 1위
대상 포인트 순위 2위...1위 박현경과 불과 2포인트 차
연말 LPGA투어 퀄리파잉 시리즈 참가 신청...내년 진출 여부는 미정
▲ 윤이나(사진: KLPGT)

 

[스포츠W 임재훈 기자] 2022년 오구플레이 파문을 딛고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 복귀하자마자 주요 개인 타이틀을 석권할 조짐을 보이고 있는 윤이나(하이트진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무대에 도전장을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윤이나는 지난 6일 경기도 여주의 블루헤런 골프클럽에서 막을 내린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제24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을 공동 3위로 마감했다. 

 

KLPGA투어 데뷔 후 처음으로 자신의 메인 스폰서 주최 대회에 출전해 대회 기간 내내 선두권에 머물렀고, 최종 라운드에서도 챔피언조로 나서 중반 이후까지 공동 선두를 달리는 등 우승 경쟁을 펼친 끝에 톱3로 대회를 마친 윤이나는 9천750만원의 상금과 48점의 대상 포인트를 획득했다. 

 

그 결과 윤이나는 올 시즌 KLPGA투어에서 가장 먼저 시즌 누적 상금 11억원을 돌파(11억3천610만4,286원)하며 상금 순위 선두로 나섰고, 대상 포인트 순위에서는 선두 박현경(한국토지신탁, 487점)에 이어 2위로 올라섰다. 박현경과의 격차는 불과 2점이다.

 

이로써 윤이나는 상금과 평균 타수에서는 1위, 대상 포인트에서는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남은 대회 결과에 따라 시즌 직후 열리는 시상식에서 주요 부문 3관왕 등극도 노려볼 수 있다. 

 

지난 4월 KLPGA투어 시즌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위브 챔피언십'에서 투어에 복귀한 이후 불과 6개월 동안 21개 대회에서 한 차례 우승과 5차례 준우승을 포함해 총 12차례 톱10에 진입하며 이룬 성과다. 

 

그 결과 4월 투어 복귀 시점에 422위이던 윤이나의 세계랭킹은 지난 주 35위까지 무려 387계단을 날아올랐고, 곧 발표될 새로운 세계 랭킹에서는 더 높은 위치에 오르게 될 전망이다. 

 

윤이나는 이 여세를 몰아 미국 무대도 노크한다.    

 

윤이나는 지난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기간중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LPGA 퀄리파잉 시리즈(이하 Q시리즈)에 참가를 신청한 사실을 전했다. 

 

Q시리즈 1차 예선은 지난 8월에 열렸고, 2차 예선은 오는 15일부터 열지만 현재 세계 랭킹 35위인 윤이나는 예선을 면제 받고 곧바로 최종전인 파이널 스테이지에 출전할 수 있다. 

 

LPGA투어 Q시리즈는 12월 5~9일 5일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에 있는 매그놀리아그로브GC의 크로싱스 코스와 폴스 코스에서 열린다. 상위 20위에 들면 내년 LPGA투어 풀시드를 받게 되고, 21위부터 45위까지는 LPGA투어 조건부 시드와 2부 투어인 엡손투어 출전 자격을 받는다.

 

윤이나는 오구플레이 징계를 받고 있던 기간중 미국에 머물며 미니 투어에 참가하기도 했고, 투어 복귀를 대비한 훈련을 이어온 터라 미국의 환경이 낯설지 않다.  

 

윤이나의 현재 기량이라면 Q시리즈에서 투어 카드를 받는데는 큰 무리가 없어 보인다. 윤이나는 Q시리즈에서 투어 카드를 받는다고 해도 내년 LPGA투어 데뷔에 대해서는 좀 더 고민해 보겠다는 입장이지만 KLPGA투어 루키 시즌이던 2022년 오구플레이 파문으로 인해 투어를 떠나있던 약 2년의 시간을 감안하면 당장 내년에 LPGA투어에 데뷔하는 것도 결코 이른 데뷔는 아니다.  

 

일각에서는 윤이나가 징계를 풀어준 국내 골프계와 오구플레이 파문 물의를 빚어 투어에서 이탈했던 기간에도 후원 계약을 해지하거나 위약금을 요구하지 않고 기다려 준 메인 스폰서 하이트진로 등 후원사들에 대한 도의적인 책임으로 일정 기간 더 국내 무대에서 뛰는 것이 도리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미 올 시즌 하반기부터 KLPGA투어 현장에서는 윤이나가 내년 새로이 체결해야 하는 매니지먼트 계약과 후원 계약을 둘러싼 '설'들이 난무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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