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재훈 기자] 용인 삼성생명이 부천 하나원큐를 상대로 나흘간 2연승을 거두며 단독 3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
삼성생명은 30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하나원큐에 60-53, 7점 차 승리를 거뒀다.
지난 27일 공동 3위를 달리던 하나원큐를 안방에서 제압하며 하나원큐를 4위로 밀어내고 단독 3위로 올라선 데 이어 이날 원정 경기로 펼친 리턴매치에서 다시 승리를 거둠으로써 하나원큐를 상대로 나흘간 2연승을 수확한 삼성생명은 5할 승률(8승 8패)에 복귀함과 동시에 단독 3위 자리를 지켜낸 가운데 올스타 브레이크를 맞게 됐다.
반면 2연패를 당한 하나원큐는 6승 10패에 그치며 삼성생명에 2경기 뒤진 4위에 자리했다.
이날 경기는 삼성생명의 젊은 에이스 이해란의 공수에 걸친 눈부신 활약 속에 턴오버와 파울관리에 실패한 하나원큐의 자멸이 승부를 갈랐다.
하나원큐가 28-27로 근소하게 리드한 가운데 맞은 3쿼터에서 턴오버 8개를 쏟아내며 7점을 올린 데 그친 사이 이해란, 강유림, 배혜윤, 조수아가 고르게 득점포를 가동한 삼성생명이 40-35로 전세를 뒤집었다.
하나원큐는 4쿼터 종료 2분 34초 전 52-54로 삼성생명을 턱 밑까지 추격했지만 이번에도 연이은 턴오버로 스스로 발목을 잡았다. 그 사이 삼성생명은 배혜윤, 강유림, 이해란이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 종료 41초를 남기고 60-52로 달아나 승세를 굳혔다.
▲ 삼성생명 이해란(사진: WKB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