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측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이다연, 임희정, 박현경&고진영, 송가은, 박민지(사진: KLPGA) |
미국으로 태국으로...따뜻한 곳에서 채우는 필드 감각
필드 위에서 혹한기 추위를 버텨야 하는 한국의 겨울과는 달리, 라운드를 돌며 필드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따뜻한 해외로 전지 훈련을 떠난 KLPGA 선수들이 있다. 바로 2021시즌 대상을 수상한 박민지(NH투자증권)를 비롯해 박현경(한국토지신탁), 유해란(ktb금융그룹), 송가은(MG새마을금고), 윤이나(하이트진로), 손예빈(나이키), 임희정(한국토지신탁) 등이다. 이들은 미국 캘리포니아로 떠나 겨울을 보내고 있다. 미국으로 떠난 이들은 입을 모아 따뜻한 날씨에서 라운드를 뛸 수 있어 필드 감각은 살리고, 부족했던 기술적인 부분을 중점으로 훈련할 수 있어서 좋다고 입을 모았다. 따뜻한 날씨 덕에 야외에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할 수 있는 건 덤이다. 자연을 만끽하며 훈련을 진행 중인 이들은 시즌이 시작되고 전력으로 달리기 전, 제대로 몸을 풀고 있다. 해외로 간 선수들의 동계훈련 목표는 다양했다. 박민지와 손예빈은 쇼트 게임을 중점으로 두고 있고, 임희정과 유해란, 윤이나는 퍼트 감각 높이기, 박현경과 송가은은 아이언 샷의 정확도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투어가 한창 진행 중인 한국의 가을과 비슷한 환경으로 떠난 이들은 심리적인 부분도 한국과 동일하게 유지하기 위해 소지품을 챙겼다 밝혔다. 임희정은 연습 환경도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하기 위해 평소에 사용하던 골프 용품뿐만 아니라 퍼팅 매트까지 챙겼고, 박민지와 박현경은 자신의 몸에 맞는 폼롤러를 챙겨 훈련이 끝난 다음 스트레칭도 시즌을 보낼 때와 같게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유해란은 자신에게 맞는 베개를 챙겨 수면 습관을 유지했고, 송가은과 윤이나는 하루 루틴의 일부인 일기 작성을 위해 다이어리를, 손예빈은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며 멘탈 케어를 하기 위해 블루투스 스피커를 챙겼다고 얘기했다.미국에서 전지훈련을 소화하는 선수들 외에 김재희(메디힐), 최민경(지바트), 김새로미-김아로미(대열보일러) 쌍둥이 자매, 이소영(롯데), 한진선(카카오VX) 등은 동남아 국가인 태국에서 따사로운 햇살 아래 샷을 가다듬고 있다.
'국내파도 있다' 한겨울 추위에도 지치지 않게...목표는 체력 증진
해외로 전지 훈련을 떠난 선수도 있는 반면, 장하나(비씨카드)를 비롯해 이소미(SBI저축은행), 김수지(동부건설), 이다연(메디힐)은 국내에서 2022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좌측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김수지, 윤이나, 손예빈, 장하나, 이다연, 유해란(사진: KLPGA) |
달콤한 휴식 시간...놀 땐 뭐하니?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시킬 나만의 소울푸드는?
2021시즌을 뛰며 소모된 체력은 채우고, 다가올 2022시즌엔 힘차게 도약하기 위해 잘 먹는 것도 중요하다. 선수들은 어떤 음식으로 체력을 보충할까? 가장 먼저 김수지, 유해란, 임희정은 장어를, 윤이나와 송가은은 고기를 다가올 시즌을 준비하는 보양식으로 뽑았다. 박민지는 평소에 좋아하던 일식, 손예빈은 할머니의 간장게장, 박현경은 평소에 관심 있던 맛집의 음식을 통해 힐링 중이라고 전했다. 이다연과 이소미, 장하나는 집에서 먹는 밥이 최고의 보양식이라며, 국내에서 훈련하는 만큼 집밥을 먹으며 지친 몸을 충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렇듯 KLPGA 선수들은 국내와 해외를 막론하고 새롭게 시작할 2022 KLPGA투어를 위해 치열한 훈련과 꿀맛 같은 휴식을 병행하며 뜨거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