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노이슬 기자] 배우 이이담이 ‘떠오르는 신예’로 자신의 진가를 톡톡히 보여줬다.
지난 12일 공개 후 단 3일 만에 3122만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TV(비영어) 부문 1위에 올라선 넷플릭스 시리즈 ‘택배기사’에서 이이담은 신선한 마스크와 탄탄한 연기력으로 ‘차세대 기대주’로 우뚝 섰다.
▲이이담, '택배기사' 속 김우빈과 썸or동지愛 사이 4-1...담백한 캐릭터 소화력/고스트 스튜디오 |
넷플릭스 시리즈 ‘택배기사’는 극심한 대기 오염으로 산소호흡기 없이는 살 수 없는 미래의 한반도, 전설의 택배기사 ‘5-8’과 난민 ‘사월’이 새로운 세상을 지배하는 천명그룹에 맞서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이다.
극 중 이이담은 생존을 위한 산소와 생필품을 전달하는 택배기사이자 인간 사회의 평등을 위해 약자의 편에서 싸우는 블랙 나이트의 일원 ‘4-1‘을 맡아 전 세계에 눈도장을 찍었다.
앞서 이이담은 ’공작도시‘를 통해 괴물 신인이라는 수식어를 견고히 다졌던 바 있다. 신인답지 않은 안정적이고 흡입력 있는 연기로 요동치는 캐릭터의 감정선을 표현해 내며 호평을 이끌었다.
무엇보다 재희(수애 분)의 곁을 맴돌며 미스터리한 행보를 보여줬던 이설의 서사에 설득력을 더했다. 더욱이 고독과 쓸쓸함이 담긴 인물의 공허부터 극적 텐션을 팽팽하게 끌어당긴 날 선 기세까지 인물의 감정 격차를 극명하게 그려내며 극에 무게감을 실었다.
이 가운데 ’택배기사‘에서 보여준 이이담의 새로운 얼굴은 또 한 번 모두를 놀라게 했다. 블랙 나이트의 일원으로 카리스마를 발산한 그는 맨몸 액션부터 총기, 와이어 등 다채로운 액션 시퀀스들을 소화해 내며 강한 임팩트를 안겼다.
택배기사들 간의 대결 신에서 긴 팔다리를 이용해 시원시원하면서도 밀리지 않는 액션을 선보여 깊은 인상은 남긴 것. 그뿐만 아니라 블랙 나이트의 수장인 ’5-8‘의 든든한 오른팔이자 난민 ’사월‘의 정신적인 멘토로 활약하며 남다른 존재감을 발휘했다.
특히 이이담이 맡은 4-1 캐릭터는 주로 남성들의 배역으로 구현돼 왔다. 하지만 이이담은 과하지 않고, 담백하게 맡은 배역의 특성을 십분 살려내며 자신만의 매력으로 캐릭터를 소화해냈다. 또한 4-1의 담담함과 든든함 덕분에 팬들은 5-8의 든든한 조력자이면서도 러브라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에 캐릭터 스펙트럼을 넓혀가며 무한한 가능성을 입증한 이이담이 앞으로 보여줄 행보에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이이담이 출연하는 넷플릭스 시리즈 ’택배기사‘는 오직 넷플릭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