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엑자시바시 공식 인스타그램 |
엑자시바시는 한국 시간으로 14일 새벽 이스탄불 부르한 펠렉 체육관에서 페네르바체와 ‘2018-2019시즌 터키 리그 정규리그’ 경기를 가진다.
2년 만에 복귀한 터키에서, 상대 코트에서 만나는 친정팀이다.
페네르바체는 김연경에게 특별한 의미를 가진 팀이다. 2011-2012시즌부터 무려 여섯 시즌을 페네르바체 유니폼을 입고 터키 리그에서 활약했다. 당시 김연경은 팀의 주포로 맹폭을 휘두르며 팀과 자신의 전성기 모두를 이끌었다.
당시 페네르바체는 김연경과 함께 터키 리그 우승 2회,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유럽배구연맹(CEV)컵 우승 1회를 차지하는 등 ‘배구 명문’의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다.
김연경 역시 터키 리그, 터키컵, 유럽 챔피언스 리그, CEV컵 대회에서 득점왕과 최우수선수(MVP)에 오르는 등 화려한 커리어를 장식했다.
중국 리그를 제패한 후 터키 리그 복귀를 준비할 때에도 가장 먼저 만났던 팀이 페네르바체였다. 비록 ‘터키 친정’과의 재결합은 성사되지 않았지만 여전히 그에게는 의미가 남다른 팀일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이제는 친정팀이기 이전에 상대팀이 되었다. 이번 시즌 김연경은 엑자시바시에 합류하며 최강의 라인업을 꾸리는 데에 일조했다. 리그 첫 경기와 두 번째 경기에서 각각 16득점, 12득점을 올리며 맹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비록 지난 베일릭뒤쥐 전에서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페네르바체와의 맞대결에서는 무리없이 코트에 설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동아에 따르면 김연경 측 관계자는 “김연경이 페네르바체 전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부상도 별일 없을 전망”이라고 전했다.
김연경과 각별했던 친정 페네르바체의 2년 만의 재회가 어떤 모습으로 이뤄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