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노이슬 기자] 음주 후 전동 스쿠터를 운전하다 경찰에 적발된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가 재차 사과했다.
슈가는 25일 오후 글로벌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자필 사과문을 기재했다. 사과문에서 슈가는 "잘못된 행동으로 팬 여러분 그리고 저를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께 실망과 상처를 드린 점 아주 깊이 사과드린다"며 "제가 받은 사랑에 걸맞은 행동으로 보답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잊고 큰 잘못을 저질렀다"고 사과했다.
▲'만취운전' 방탄소년단 슈가, 자필편지로 2차 사과..."비판과 질책 달게 받겠다"/위버스 캡처, 연합뉴스 |
슈가는 "저는 6일 밤 음주 후 전동 스쿠터를 타고 인도로 주행한 잘못을 저질렀다"며 "또한 지난 7일 성급하게 올린 첫 번째 사과문으로 인해 많은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고 자신의 잘못을 시인했다.
이어 "더 깊이 생각하고 신중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저의 경솔함이 저를 아껴주시는 모든 분을 힘들게 하고 있다"며 "다시는 잘못된 행동을 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뉘우치며 살아가겠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또한 슈가는 "이번 일로 인해 멤버들, 팬분들과 같이 만든 소중한 추억에 커다란 흠을 내고 방탄소년단의 이름에 누를 끼쳤다"며 "언제나 저를 믿어준 멤버들이 저로 인해 힘든 시간을 겪게 되어 미안하다"고 멤버들에게 사과의 말도 전했다.
이어 "부족한 저에게 늘 과분한 사랑을 주셨던 팬분들께 죄송한 마음뿐"이라며 "어떤 말로도 팬분들이 받은 상처와 실망을 치유하기 어렵다는 것을 알기에 깊이 후회하며 하루하루 반성하고 있다. 향후 내려질 처분은 물론 비판과 질책을 달게 받겠다"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많은 분께 실망감을 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슈가는 지난 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음주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몰다 경찰에 적발됐다.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227%로,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