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DKZ 경윤의 소속사 동요엔터테인먼트는 공식 팬카페를 통해 경윤의 부모님이 기독교복음선교회(이하 JMS) 신자라는 의혹에 대해 "방송 내용을 확인하고 경악을 금치 못하였다"며 "방송 내용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부모님이 다니시는 정상적인 일반 교회로 알고 있었다"고 신자라는 사신을 밝혀 충격을 안겼다.
▲DKZ 경윤, 부모님 JMS 신자였다..."'나는 신이다' 후 경악 금치못해, 탈교할 것" |
소속사는 "경윤 군의 가족분께서 운영하시는 업체와 관련하여 본인과 가족에게 확인한 결과 경윤 군은 특정 단체에 대하여 많은 분의 제보와 방송 내용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부모님이 다니시는 정상적인 일반 교회로 알고 있었으며 방송과 관련된 해당 내용을 접한 적도 없고, 인지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을 알게 된 즉시 경윤 군 역시 방송 내용을 확인하고 경악을 금치 못하였으며, 가족들이 운영하던 업체는 즉시 영업을 중지함과 동시에 특정 단체와 관련된 모든 부분을 확인하여 탈교 및 향후 어떠한 관련도 없을 것임을 명확히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또 소속사는 "무지가 변명이 될 수는 없지만, 특정 단체의 이익을 위했다거나 혹은 범죄 사실을 옹호할 일말의 마음조차 없기에 더 이상의 과도한 추측 혹은 언급은 자제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7일 넷플릭스(Netflix)가 대한민국 현대사 속 ‘메시아’들과 이들 뒤에 숨은 사건과 사람을 추적하는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시리즈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을 공개했다.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은 ‘JMS, 신의 신부들’, ‘오대양, 32구의 변사체와 신’, ‘아가동산, 낙원을 찾아서’, ‘만민의 신이 된 남자’ 등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8부작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시리즈다. 스스로를 신이라 부르며 대한민국을 뒤흔든 네 명의 사람, 그리고 이들을 둘러싼 피해자들의 비극을 냉철하고 면밀한 시선으로 살폈다.
특히 그 중 JMS 총재 정명석은 2009년 여신도 성폭행 혐의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2018년 2월 만기 출소한 후에도 범행이 지속, 아직도 JMS 체제가 유지되고 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충격을 안겼다.
정명석 총재는 2021년 9월까지 충남 금산 수련원 등에서 20대 외국인 여성 신도를 17회 준강간·준유사강간하고, 2018년 7~12월 30대 외국인 여성 신도를 5회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아 지난해 10월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지만 모든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가장 최근 피해자인 홍콩국적의 여성 메이플은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에 출연해 자신의 피해 사실을 밝히며 고통을 호소했다.
이와 관련 30년간 JMS를 추적, 안티 JMS 운동을 싸워온 JMS 피해자 모임 엑소더스 전 대표, 단국대학교 김도형 교수는 7일 노컷뉴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현재 사회 각계각층에, JMS 신도들이 얼마나 어디에 포진해 있는 걸로 추정하냐는 질문에 "없는 곳이 어디냐고 묻는 것이 맞는 소리일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법조계. 법조계라든가 대학 교수, 서초동에 권력기관이 많은데 서초동에 있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권력기관 정문을 들어가면 기관을 상징하는 조형물이 있습니다. 그 조형물을 만든 사람이 JMS 신도인데 성폭행 피해자에게, 가족에게 무슨 말을 했냐 하면 '선생의 행위를 인성으로 보면 안 된다. 사람의 성질로 보면 안 되고 신성으로 이해해야 된다'. 이런 말을 하는 대학 교수가 만든 상징물이 대한민국 최고 권력기관 중에 정문 바로 앞에 상징물로 지금도 서 있다"고 밝혀 또 한번 충격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