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KOVO |
태국의 대표 세터 눗사라 똠꼼이 한국-태국 여자배구 올스타 슈퍼매치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김연경이 빠졌어도 한국은 강팀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4일 태국 나콧랏차시마의 시마 타니 호텔에서는 ‘2019 한국-태국 여자배구 올스타 슈퍼매치’ 테크니컬 미팅 및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 현장에는 한국과 태국 현지 언론들이 다수 참여하며 슈퍼매치에 대한 많은 관심을 증명했다.
이날 한국 올스타팀에서는 주장 김수지(IBK기업은행)가 참여했고, 태국 올스타팀에서는 눗사라가 참석했다.
우선 김수지는 태국팀에 대해 “태국은 팀워크가 좋고 빠르다. 대비가 늦어지면 경기가 힘들 것”이라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새롭게 올스타팀 주장을 맡게 된 김수지는 “첫 해에는 이벤트성 대회라 궁금했다. 작년에는 한국에서 열려 재밌었다”며 “올해는 새로 합류한 선수들도 꽤 있다. 준비 기간은 짧았지만 재미있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무엇보다 그는 부상 없이 즐겁게 이번 대회를 마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수지는 “경기가 시작했을 때는 공식 경기 정도의 열기는 아니다”라며 “하지만 선수들이 경기를 하다 보면 운동선수로서 승부욕이 나올 수밖에 없다. 열기가 달아오른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대하게 될 태국팀에 대해 묻자 그는 오랜 시간 팀워크를 맞춘 것이 강점이라고 답했다.
그는 “태국은 새로 올라오는 선수들도 같이 훈련했다고 들었다”며 “선수들이 몇 년간 꾸준히 함께 해온 것이 손발을 맞추는 데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태국 팀은) 팀워크가 좋고 빠르다. 그것에 대한 대비가 늦으면 경기가 힘들어질 것”이라고 태국팀의 전력을 경계하는 모습이었다.
태국 올스타팀 대표로 참석한 눗사라는 “연습 기간은 일주일 정도밖에 안 됐지만 선수들 컨디션이 좋다. 팬들을 위해 이런 경기가 있어 좋다”고 슈퍼매치 참가 소감을 전했다.
눗사라는 ‘배구 여제’ 김연경(터키 엑자시바시)과 페네르바체에서 함께 뛰었던 인연이 있다.
눗사라는 김연경이 터키 리그 플레이오프로 이번 슈퍼매치에서 뛰지 못하지만, 그가 없음에도 한국을 강한 팀이라고 평가했다.
눗사라는 김연경의 공백으로 한국의 전력이 약해진 것 아니냐는 질문에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한국에는 김수지 등 좋은 선수들이 많다”고 답했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한 여자배구 슈퍼매치는 앞선 2017년과 2018년 대회의 단판제와 달리 이번에는 두 번의 경기를 치른다. 1차전은 5일 나콘랏차시마 터미널21 경기장에서 열리며, 이틀 뒤인 7일 방콕 후아막체육관에서 2차전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