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GC인삼공사 (사진 : KOVO) |
6일 한국배구연맹(KOVO)은 ‘2018-2019 도드람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평균 관중이 2천381명으로 집계되며 남자부(2천101명)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이는 여자부 경기 시간이 평일 오후 5시가 아닌 남자부와 동일한 7시로 늦춘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남자부와 여자부를 같은 시간에 진행하면 관중이 분산된다고 우려했던 것과 달리 관중들의 발길을 모으며 여자배구의 인기를 증명하게 했다.
지난 시즌까지 평균 관중이 1천977명이었던 여자부는 이번 시즌 20%의 높은 상승세를 보이며 남자부를 앞지르고 경쟁력을 보여줬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KOVO 관계자는 “지난 시즌까지는여자부 평일 경기 시각이 오후 5시로 팬들을 끌어모으는 데에 한계가 있었다. 경기 시각을 바꾼 것이 팬들이 유입된 결정적인 요소”라며 “비록 1라운드이긴 하지만 여자부 평균 관중이 남자부를 역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남녀부 경기 동시간 개최 시 여자부가 더 많은 관중을 모은 것도 세 차례나 됐다.
반면 시청률 부분에서는 여자부가 근소하게 감소하며 남자부와의 격차를 줄이지 못했다.
지난 시즌 1라운드 평균 시청률이 0.72%였던 여자부는 이번 시즌 0.69%로 0.03%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 남자부는 지난 시즌 0.73%에서 0.83%로 소폭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