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소연(사진: 대한축구협회) |
[스포츠W 이범준 기자] 콜린 벨(잉글랜드)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의 '에이스' 지소연(수원FC)이 호주·뉴질랜드 월드컵에 대비한 잠비아와의 평가전에 결장할 전망이다.
대표팀은 7일(수원월드컵경기장)과 11일(용인 미르스타디움) 두 차례 잠비아와 평가전을 앞두고 2일부터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돼 훈련 중이다.
유럽 무대에서 뛰는 조소현(토트넘), 이금민, 박예은(이상 브라이턴), 윤영글(BK헤켄)이 4일 저녁 합류해 소집 명단에 포함된 선수가 모두 입소를 마친 가운데 지소연은 5일 훈련에 최유리(현대제철), 심서연(수원FC), 이금민 등과 함께 참여하지 못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WK리그 현대제철과 수원FC의 경기에 출전한 뒤 대표팀에 합류한 지소연은 발목, 최유리는 오른쪽 햄스트링, 심서연은 오른쪽 무릎에 부상을 입고 있다.
특히 지소연은 지난해 11월 수술을 받은 발목이 다시 좋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금민의 경우 지난 주말 소속팀의 잉글랜드 여자 슈퍼리그(WSL)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고 입국한 이후 컨디션 조절을 위해 이날은 회복 운동에 집중했다.
벨 감독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지소연은 잠비아와 경기에 뛸 수 없다. 발목에 큰 문제가 있다"며 "6월 합숙에서 준비를 시작해야 할 것 같다. 지소연이 괜찮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월드컵 전 6월 최종 훈련에선 가장 강한 선수들이, 부상 없는 상태로 들어와 팀을 구성해야 한다'며 "소속 구단의 도움 속에 월드컵 경기를 치를만한 체력 수준을 갖추고 들어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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