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KOVO |
도로공사는 22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에 세트스코어 3-2(21-25, 20-25, 25-23, 27-25. 15-12)로 승리했다.
주포 박정아가 혼자서 30득점을 올리며 친정팀을 상대로 비수를 꽂았고, 정대영이 13득점, 문정원과 하혜진이 각각 9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반면 외국인 선수 이바나는 14득점(공격성공률 28.20%)으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었던 상대인 만큼 시즌 개막전부터 치열했다.
1세트와 2세트는 프로 데뷔 무대를 치른 어나이의 활약에 힘입어 기업은행이 앞섰다. 도로공사는 내리 두 세트를 내주고 홈 개막전 패배 위기에 봉착했으나 3세트부터 반격에 나섰다.
3세트 21-20으로 근소하게 앞선 상황에서 박정아가 연달아 포인트를 올리며 24-21로 벌렸고, 기업은행의 추격을 따돌리며 한 세트를 만회했다.
이어지는 4세트는 듀스 접전이었다. 한 점씩 주고 받는 시소게임이 이어지며 25-25를 만들었다. 이번에는 베테랑 센터 정대영이 나섰다. 동점 상황에서 정대영이 개인 시간차 공격으로 26-25를 만들자 박정아가 해결하며 승부 향방을 5세트로 가져갔다.
역전패 위기의 도로공사는 다시 한 번 어나이를 앞세웠다. 이날 40득점을 올린 어나이가 5세트 맹활약하며 도로공사를 쫓았다.
이에 도로공사는 부진했던 이바나 대신 하혜진을 투입하며 승리 굳히기에 나섰다. 11-9의 긴 랠리에서 문정원의 해결로 앞서 나간 도로공사는 13-12 상황에서 하혜진이 마지막 득점까지 연속으로 해결하며 극적인 역전승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