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세계컬링연맹 |
여자컬링 세계랭킹 2위 춘천시청(스킵 김민지)이 2019 컬링 월드컵 ‘왕중왕전’에서 러시아(스킵 안나 시도로바)에 패했다.
김민지 스킵이 이끄는 대표팀은 9일 중국 베이징 쇼강센터에서 열린 2018~2019시즌 월드컵 그랜드 파이널 여자부 2차전에서 러시아에 5-7로 져 전날에 이어 1승 1패를 기록했다.
후공으로 시작한 대표팀은 1엔드에 2점을 따고 2엔드서 1점을 내줘 2-1로 앞서가다 3엔드에서 러시아에 2점을 스틸(선공 팀이 득점)당하며 2-3으로 역전 당했지만 4엔드에 2점을 뽑아 다시 전세를 역전, 4-3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대표팀은 5엔드서 러시아에 2점을 내줘 다시 역전을 허용했고, 6엔드에서 5-5 동점을 만들었지만 러시아가 마지막 8엔드서 후공를 가져가기 위해 7엔드를 블랭크(두 팀 모두 점수를 얻지 못한 엔드)로 만들었다.
결국 대표팀은 8엔드에서 후공에 나선 러시아에 2점을 내주며 5-7로 패하고 말았다.
예선 전적 1승 1패를 기록한 대표팀은 10일 오후 1시 스위스와 B조 예선 3차전을 치른다.한편 오는 12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대회는 3종목(남자부, 여자부, 믹스 더블)에서 종목별로 8개 팀이 출전해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여자부 B조에 속한 한국은 대표팀(3차 대회 우승·랭킹 2위)은 스웨덴(랭킹 1위), 러시아(랭킹 5위), 스위스(세계선수권 우승)와 함께 여자부 B조에 편성됐고, 캐나다(1차 대회 우승·랭킹 4위)와 일본(2차 대회 우승·랭킹 3위), 중국(랭킹 8위), 미국(랭킹 6위)은 A조에 편성됐다.
조별예선은 국가별로 각각 2차례씩 경기를 벌이는 방식으로 치러지고, 각 조 1위가 결승에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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