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Sports W) - ′참담한 4연패′ 여자배구, 세계선수권 16강행 좌절...도쿄올림픽 본선행 ′암운′

▲ 사진 : FIVB

차해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세계랭킹 10위)은 3일 일본 고베 그린 아레나에서 열린 ‘2018 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 C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러시아(5위)에 세트스코어 0-3(23-25, 20-25, 15-25)으로 패배했다.

박정아(한국도로공사)가 블로킹 2개, 서브에이스 2개를 포함해 18득점으로 분전했고, 김연경(터키 엑자시바시) 역시 12득점으로 팀을 이끌었으나 승리로 이어지지 못했다.

태국(16위)과 아제르바이잔(24위)에 패한 데 이어 미국(2위)에게도 역전패를 당했던 한국은 이날 러시아전 패배로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승리 없이 4패 승점 1점을 기록, C조 5위에 머무르며 남은 트리니다드토바고(34위)와의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에 관계 없이 16강 진출 실패가 확정됐다. 

이로써 한국은 2020 도쿄올림픽 출전도 불투명해졌다. 내년 7~8월에 예정된 도쿄올림픽 세계 예선에서 유리한 조 편성을 위해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세계 랭킹 포인트 획득이 필요했지만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들면서 도쿄올림픽으로 가는 길이 한층 험난해 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