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가 슈비온텍(사진: AFP=연합뉴스) |
[스포츠W 이범준 기자] 최근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1000시리즈 3개 대회 연속 우승 등 투어 4연승 행진을 이어가던 여자 테니스 단식 세계 랭킹 1위 이가 슈비온텍(폴란드)가 잠시 휴식의 시간을 갖는다.
슈비온텍은 28일 트위터를 통해 "몇 주 동안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며 4개의 우승 타이틀을 연속으로 들어 올렸다. 이제 어깨를 쉬게 해야 할 때라고 판단했다"며 당초 출전할 예정이었던 WTA 투어 무투아 마드리드 오픈에 출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카타르 토털에너지 오픈에서 시즌 첫 승이자 투어 통산 네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데 이어 지난 달 BNP 파리바 오픈과 마이애미 오픈을 연이어 제패, 그랜드슬램급 대회인 WTA투어 1000시리즈에서 3연속 우승을 달성하면서 세계 랭킹 1위에 등극했던 슈비온텍은 지난 25일 WTA투어 500시리즈 포르셰 그랑프리에서 약 한 달 만에 시즌 네 번째이자 투어 통산 일곱 번째 우승을 수확했다.
마드리드 오픈은 4대 그랜드슬램 대회와 연말 왕중왕전인 파이널스 대회 다음으로 많은 랭킹 포인트가 주어지는 그랜드슬램에 버금가는 WTA투어 1000시리즈 대회로, 슈비온텍은 WTA투어 1000시리즈 4연속 우승 기록 대신 내달 열리는 프랑스 오픈을 철저하게 준비하기 마드리드 오픈을 포기하는 결단을 내렸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