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혜진(사진: WKBL)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아산 우리은행이 부산 BNK썸을 대파하고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단독 선두에 복귀했다.
우리은행은 4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BNK썸에 84-66, 18점 차 대승을 거뒀다.
지난달 27일 청주 KB스타즈에 시즌 첫 패배를 당하며 개막 연승 행진이 6경기에서 제동이 걸렸던 우리은행은 이후 이달 1일 부천 하나원큐를 잡은 데 이어 이날 BNK썸을 잡고 2연승을 기록, 시즌 8승 1패로 공동 선두였던 KB스타즈(7승 1패)를 밀어내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틀 전 최하위 인천 신한은행에 덜미를 잡힌 데 이어 이날 최강전력의 우리은행을 맞아 체력적인 부담 속에 고전한 끝에 2연패를 당한 BNK썸은 시즌 6패(3승)째를 기록, 부천 하나원큐에 공동 4위를 허용했다.
발바닥 부상에서 돌아온 우리은행의 '에이스' 박혜진은 이날 트리플더블(10점 11리바운드 11어시스트)을 기록하면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박혜진의 트리플더블은 이번이 개인 통산 두 번째.
우리은행은 또 박지현이 23점 6리바운드, 최이샘이 22점 5리바운드로 공격을 이끌었고, 김단비가 13점 7리바운드를 보태며 대승을 합작했다.
BNK썸은 가드 안혜지가 16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진안(8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이소희(3점슛 2개 포함 6점) 등 팀의 주축 선수들이 한 자릿수 득점에 그치며 완패를 피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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