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나 사발렌카(사진: WTA 공식 소셜미디어 캡쳐) |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 10위)가 2021시즌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개막전 아부다비오픈(총상금 56만5천530 달러) 정상에 올랐다.
사발렌카는 13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베로니카 쿠데르메토바(러시아, 46위)에 세트 스코어 2-0(6-2 6-2)으로 완승을 거뒀다.
지난해 10월 오스트라바오픈, 11월 린츠 레이디스에서 연이어 우승을 차지했던 사발렌카는 새해 첫 대회까지 제패, 최근 출전한 3개 투어 대회에서 연속으로 우승하며 15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6만8천570달러(약 7천500만원)다.
이번 우승으로 사발렌카는 다음 주 발표되는 세계 랭킹에서 7위까지 오르게 됐다.
사발렌카는 우승 직후 기자회견에서 "이번 시즌을 우승 타이틀로 시작하게 돼 기쁘다. 계속 승리를 이어갈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힌 뒤 "계속 이기기 위해 할 수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다. 누구도 지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연승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생애 처음으로 투어 대회 단식 결승에 진출한 쿠데르메토바는 사발렌카의 무서운 상승세에 압도당하며 생애 첫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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