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2연패 도전...지난해 114전 115기 생애 첫 우승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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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수지(사진: KLPGA)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김수지(동부건설)가 생애 첫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김수지는 오는 9월 2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용인시 소재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6,748야드)에서 개최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22시즌 21번째 대회 ‘제11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7억 원, 우승상금 1억 2,600만 원)’에 출전한다.
김수지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1라운드에 9언더파 63타의 '라이프 베스트' 스코어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에 나선 이후 대회 내내 선두를 지킨 끝에 최종 합계 15언더파 201타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이뤄냈다.
2017년 정규 투어에 데뷔한 김수지가 5시즌 만에 115번째 출전 대회에서 이룬 생애 첫 우승이었다. 특히 직전 시즌이었던 2016년 상금 순위 84위에 머무르며 그해 11월 열린 2021시즌 시드 순위전을 거쳐 정규 투어 출전 시드를 다시 따내는 우여곡절을 겪은 이후 생애 첫 우승을 이뤄낸 김수지의 우승 스토리는 많은 골프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난 지금 김수지는 자타가 공인하는 KLPGA투어 톱 클래스 선수 가운데 한 명이 되어 있다. 그리고 자신에게 생애 첫 우승이라는 잊지 못할 추억을 안긴 대회 타이틀 방어 도전을 앞두고 있다.
김수지는 올 시즌 아직 우승은 없지만 17개 대회에 참가해 9차례나 톱10에 진입, 대상 포인트 5위, 상금 순위 8위에 올라있다.
특히, 최근 열린 '하이원 리조트 오픈'과 메이저 대회 '한화 클래식’에서 각각 단독 4위, 공동 3위에 오르며 언제 우승해도 이상할 것이 없는 절정의 페이스를 과시하고 있다.
김수지는 “샷감이나 퍼트감 등 전반적으로 대회에 대한 감각이 많이 올라왔다.”며 “상반기에 조금 아쉬움이 있었지만, 컨디션이 좋은 만큼 하반기에는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대회에 임하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그는 대회가 열리는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에 대해 “대회에 처음 참가했던 2017년을 빼고는 모두 톱10 안에 들었을 만큼 자신이 있고 좋아하는 코스"라고 자신감을 드러낸 뒤 "사흘 동안 즐겁게 플레이하면서 꼭 타이틀 방어에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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