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 한수원 나히(사진: 경주한수원 공식 소셜미디어)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여자실업축구 WK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경주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서울시청을 꺾고 5연승을 질주했다.
한수원은 13일 경주 황성3구장에서 열린 서울시청과 현대제철 2022 WK리그 14라운드 홈 경기에서 서울시청 서현숙의 자책골과 나히의 멀티골, 우첸두의 결승골에 힘입어 4-2로 이겼다.
한수원은 이날 전반 21분 코너킥 상황에서 나히의 슛이 서울시청 서현숙의 발에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가는 행운이 따라주며 1-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한수원은 6분 만에 나히, 28분에 우첸두가 연속 골을 만들어내며 3-0을 만들었다. 한수원은 후반 34분 서울시청 한채린에게 만회골을 서용했지만 11분 뒤 나히가 자신의 두 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서울시청은 후반 추가시간에 백도혜의 득점이 터졌지만 거기까지였다.
이로써 최근 5연승을 달린 한수원은 승점 35(11승 2무 1패)을 기록, 이날 세종 스포츠토토를 3-0으로 꺾은 2위 인천 현대제철(11승 2무 1패, 승점 35)과 승점, 골 득실(+20)에서 동점을 이뤘고, 시즌 상대전적도 1승 1패로 같았지만 다득점에서 34-30으로 앞서면서 선두 자리를 지킬 수 있었다.
서울시청은 6위(승점 10·2승 4무 7패)에 머물렀다.
현대제철은 세종중앙공원 축구장에서 열린 스포츠토토와 원정 경기에서 장창, 최유정, 강채림의 릴레이 골이 터져 세 골 차 승리를 거뒀다.
1승 2무 11패를 기록한 스포츠토토(승점 5, 골 득실 -18)는 최하위로 떨어졌다.
창녕 WFC에 1-2로 패한 보은 상무(1승 2무 10패·승점 5, 골 득실 -17)가 골 득실 차에서 앞서 7위로 올라섰다.
수원종합운동장에서는 수원FC와 화천 KSPO가 1-1로 비겼다. KSPO는 3위(승점 24·6승 6무 2패), 수원FC는 4위(6승 5무 3패, 승점 23)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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